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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했다 잘 왔다 아프리카 - 가족힐링 여행기
양희 지음 / 달 / 2013년 4월
평점 :
책의 제목을 듣는 순간, 아프리카엔 왜 갔을까, 하는 궁금함이 먼저 떠오른다.
순수한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시골로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나 아토피 치료 같은 목적이 생겼을 때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인데, 일부러 아프리카라는 멀고 낮선 환경을 찾아갈 생각을 한 것이 독자에게는 뜻밖의 설정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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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사진들도 여행자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 평화롭고 부럽게만 보이다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니 실제로 살면서 겪었을 작가의 수많은 걱정들이 느껴지고, 그럼에도 잘 적응해낸 것이 더욱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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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낯선 학교에 결국엔 잘 적응해서 값진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된 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다. 공부해라, 학원가라, 빨리해라 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엄마와 아이들 서로 큰 부담 없이 지낼 수 있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대화도 많아져서 아이들의 마음도 더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정말 꿈같은 일을 이루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보람된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평생 큰 선물이 될 그런 여행을 꿈꾸게 해주는 책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