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말했다 잘 왔다 아프리카 - 가족힐링 여행기
양희 지음 / 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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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듣는 순간, 아프리카엔 왜 갔을까, 하는 궁금함이 먼저 떠오른다.

순수한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시골로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나 아토피 치료 같은 목적이 생겼을 때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인데, 일부러 아프리카라는 멀고 낮선 환경을 찾아갈 생각을 한 것이 독자에게는 뜻밖의 설정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의 사진들도 여행자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 평화롭고 부럽게만 보이다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니 실제로 살면서 겪었을 작가의 수많은 걱정들이 느껴지고, 그럼에도 잘 적응해낸 것이 더욱 부러워진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낯선 학교에 결국엔 잘 적응해서 값진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된 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다. 공부해라, 학원가라, 빨리해라 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엄마와 아이들 서로 큰 부담 없이 지낼 수 있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대화도 많아져서 아이들의 마음도 더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정말 꿈같은 일을 이루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보람된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평생 큰 선물이 될 그런 여행을 꿈꾸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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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 스푼북 창작 그림책 1
김재홍 글.그림 / 스푼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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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동물들의 생태를 가로막고 있다는 소식을 TV나 언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산길을 따라 이동할 뿐인데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고는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빛을 달빛으로 착각하여 본능적으로 도로로 향하다가 죽음을 당하는 일도 많고, 또 바닷가나 강가로 가기 위해서 도로를 건너야만 하는 생물들도 많다.

 

 

로드킬로 희생된 동물들이 사고 순간의 고통을 잊고 평화롭게 갈 길을 가는 듯하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자신이 죽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유롭게 무리에 어울려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이동하는 중에 생기는 희생은 종의 번식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이어져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인간은 험준한 자연을 ​개척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또 만들어 낸다. 길을 만들어 냈기에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졌고 문화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만들어 인간만 편리해지고 거기에 살고 있던 생물들은 살아갈 공간을 빼앗긴 것이다. 로드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현시켜 조금이나마 새끼 동물들의 생존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동물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은 인간에게도 결코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없다. 동물의 멸종은 인류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간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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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서 행복해 - 첫 아빠를 위한 아빠 수업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박재현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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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이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일이 여자에게만 가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아기의 아빠가 되는 마음가짐과 더불어 엄마가 된 아내의 남편으로써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깨우쳐주는 책이다.

작가 자신이 겪은 출산과 아기 돌봄의 경험에 여러 지식과 정보를 덧붙여 주의사항과 해야 할 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출산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 경험담에 대한 공감을 넘어 남편도 함께 해야 한다는 작가의 마음에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임신 전 후의 호르몬 변화에서부터 출산 후의 우울증 체크까지 아내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고 불안한 마음을 공감해 주라는 작가의 경험어린 충고가 특히 인상적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는 임신 전후나 출산 단계 정도의 부부가 읽기에 좋은 책이라 여겼다. 하지만 자식이 있다면 그 어떤 아버지라도 가족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질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야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아이의 사회성도 길러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아빠라면 분명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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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나를 구해줘 - 빛나는 14살, 마음의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희망 처방전
미야타 유고 지음, 이수경 옮김, 소은희 감수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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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환경의 변화, 강박관념, 불안 등의 원인으로 이런 저런 명칭도 다양한 마음의 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친구나 다른 사람들이 마음의 병이 생겼을 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도 알려주고 있는데, 주변의 말 한마디가 자칫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작가는 당부하고 있는 듯하다.

 

폭력 행동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올바른 분노 표출법을 배우지 못하여 결국 폭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어른들이 화내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여 마음속의 분노를 참고 참다가 폭발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분노를 말로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이 변하지는 않더라도 상대와의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결책이 될 것 같다.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불안한 마음이 되기 쉽다. 많은 원인과 증상들이 있지만 결국 관심과 대화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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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 Animalier 신수성 화가 이야기
고정욱 글, 신수성.김형근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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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하고 동물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써 전시회를 열게 되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 깊은 감동이 전해지는 이 이야기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자폐성 장애의 치료 방법으로 동물 매개 치료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동물은 사람과 달리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과의 교감에 대한 이야기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가 끝나면 수성이는 매일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바라보며 지냈고,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들과는 힘들었던 대화를 동물들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동물들에 대한 관심으로 신기하게도 글자도 빨리 익히게 되었다. 동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동물들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어 동물원 사육사보다도 동물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도 안정되고 또 빵 만드는 일도 하였는데 수성이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수업시간에 동물에 대해 당당하게 발표를 하게 해주고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과,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를 위해 기다려주는 엄마가 있었기에 수성이의 마음이 열리는데 더 큰 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표정이 살아있는 수성이의 동물그림들은 그저 관찰 그림이 아니라 뭔가를 말하고 있는 듯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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