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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 ㅣ 스푼북 창작 그림책 1
김재홍 글.그림 / 스푼북 / 2013년 4월
평점 :
도로가 동물들의 생태를 가로막고
있다는 소식을 TV나 언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산길을 따라
이동할 뿐인데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고는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빛을 달빛으로 착각하여
본능적으로 도로로 향하다가 죽음을 당하는 일도 많고, 또 바닷가나 강가로 가기 위해서
도로를 건너야만 하는 생물들도 많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29/pimg_735313129858679.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29/pimg_735313129858680.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29/pimg_735313129858682.jpg)
로드킬로 희생된 동물들이 사고
순간의 고통을 잊고 평화롭게 갈 길을 가는 듯하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자신이 죽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유롭게 무리에 어울려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29/pimg_735313129858683.jpg)
특히 갓 태어난
새끼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이동하는 중에 생기는 희생은 종의 번식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이어져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29/pimg_735313129858684.jpg)
인간은 험준한 자연을 개척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또 만들어 낸다. 길을 만들어 냈기에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졌고 문화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만들어 인간만
편리해지고 거기에 살고 있던 생물들은 살아갈 공간을 빼앗긴 것이다. 로드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현시켜 조금이나마 새끼 동물들의 생존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동물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은
인간에게도 결코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없다. 동물의 멸종은 인류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간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