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지극히 인간적이기 때문이죠. 거기엔 정치와 시대 흐름을 뛰어넘어 무언가 인간 보편적인 것이 있어요.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인간 영혼과 정신에 타고날 때부터 내재된 본질적인 요소가 음악 속에 들어 있다고요. 음악은 어느 시대 어느 시기건 할 것 없이 항상 있어 왔고, 동서양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브라질, 심지어 수용소 군도에서도 존재해 왔습니다. 음악은 형이상학적이거든요. 혹시 형이상학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물리적 세계를 뛰어넘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음악이 순수 물리적실존의 배후에,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세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음악은 시간과 역사, 정치, 빈부, 생과 죽음을 넘어섭니다. 그런 면에서…… 영원하죠. 괴테가 이런 말을 했죠. <음악은 이성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저 높은 곳에 있다. 세상만물을 지배하는 힘이,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이 음악에서 나온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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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열차를 역행한다는 이유로 더 좋은 것이 사장되는 경우 말이에요. 시대의 열차는 자기 앞에 방해가 되는 것은 모두 깔아뭉개 버려요. p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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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공동체는 가장 약한 구성원(어제의 달리트, 오늘의 젊은 여성 등)을 억압할 수 있고, 국가는 그 억압을 멈추는 데서 무력할 수 있다. 공동체 구성원 다수가 공동체의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에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이 공동체의 규범에 순응하는 한 공동체는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지원과 도움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 규범을 따르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잔혹함에 때로 마음이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공동체 전체에 맞서는 것은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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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국가 간에 재화, 사람, 아이디어, 문화를 교환하면계는 매우 부유해질 수 있다. 실제로, 딱 맞는 곳에서 딱 맞는 시점에딱 맞는 기술과 딱 맞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던 운 좋은 사람들은부유해졌고, 때로는 아주 많이 부유해졌으며, 자신의 역량을 전 세계적인 규모에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의 경험은 좋지만은 않았다. 사라진 일자리는 대체되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의 소득 증가는 새로운 일자리(주방장, 운전기사, 정원사, 유모 등)를 창출하는데 쓰였지만, 교역은 일자리가 어느 곳에서나 갑자기 사라지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생겨나는 등의 불안정한 세계를 불러왔다. 교역의 이득과 고통은 매우 불균등하게 배분되었고, 이는 오늘날 명백한 역습을 가하고 있다. 이주민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무역이 초래한 고통은 오늘날 정치판을 뒤흔드는 햑심 이슈가 되었다.
p166-167

핵심은, 변화해야만 하는 것, 이동해야만 하는 것, 좋은 삶과 좋은 일자리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버려야만 하는 것이 일으키는 고통에 눈감지 말고 그것을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은 무역으로 부유한 나라의 노동자들은 고통을 받고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은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오래전부터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자유 무역에 대한 대중의 적대적인 반응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무역으로 타격을 입은 노동자들이 당연히 다른 장소와 일자리로 옮겨 갈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사회 정책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날 너무나 통렬하게 드러나고 있는 ‘루저‘와 나머지 사람들 사이의 극심한 갈등을 촉발했다. p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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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존엄과 유대를 향한 인간의 깊은 열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물이나 곁가지가 아니라 건널 수 없을 것만 같은 간극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더 나은 길로 여겨야 한다. 인간의 존엄을 다시 중심에 놓는다면 우리는 경제의 우선순위와 사회가 구성원들을 (특히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돌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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