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면 국가 간에 재화, 사람, 아이디어, 문화를 교환하면계는 매우 부유해질 수 있다. 실제로, 딱 맞는 곳에서 딱 맞는 시점에딱 맞는 기술과 딱 맞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던 운 좋은 사람들은부유해졌고, 때로는 아주 많이 부유해졌으며, 자신의 역량을 전 세계적인 규모에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의 경험은 좋지만은 않았다. 사라진 일자리는 대체되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의 소득 증가는 새로운 일자리(주방장, 운전기사, 정원사, 유모 등)를 창출하는데 쓰였지만, 교역은 일자리가 어느 곳에서나 갑자기 사라지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생겨나는 등의 불안정한 세계를 불러왔다. 교역의 이득과 고통은 매우 불균등하게 배분되었고, 이는 오늘날 명백한 역습을 가하고 있다. 이주민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무역이 초래한 고통은 오늘날 정치판을 뒤흔드는 햑심 이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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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변화해야만 하는 것, 이동해야만 하는 것, 좋은 삶과 좋은 일자리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버려야만 하는 것이 일으키는 고통에 눈감지 말고 그것을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은 무역으로 부유한 나라의 노동자들은 고통을 받고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은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오래전부터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자유 무역에 대한 대중의 적대적인 반응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무역으로 타격을 입은 노동자들이 당연히 다른 장소와 일자리로 옮겨 갈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사회 정책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날 너무나 통렬하게 드러나고 있는 ‘루저‘와 나머지 사람들 사이의 극심한 갈등을 촉발했다. p17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