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링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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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님이 키우는 반려견 왈츠가 어렵게 강아지를 출산했는데 키울수가 없어서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에 아빠 시언은 자기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말을 하고 반려견 덤덤이를 입양하게 됩니다. 

결국 14년동안 살게된 환경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인 용인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곳은 나무로 지어진 2층 구조의 이며 마당이 있는 집 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수채가 다니는 중학교는 신도시와 마을 중간쯤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생활을 이곳에 한 아이들은 긴장감으로 부터 자유로워서 편하게 생활하고, 외지에서 온 아이들은 끼리끼리 무리를 지어 잘 지내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어느 무리에 속하지 못하게 된 아이는 수채와 미주뿐입니다.

어쩔수 없이 미주와 수채는 친구가 하게 됩니다. 활발한 성격을 가진 미주는 딥페이크 범죄의 피해자라는 말 못 할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주와 수채는 문제아들로 구성되어 있는 민수패거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다. 

괴롭히는 정도는 심해지고 미주가 안민수를 제압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주의 과거가 전교생 사이에 소문으로 퍼져 나가고 결국 미주는 학교를 떠나고 만다.

학교생활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수채의 마음도 피폐해져갑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수채는 휘파람을 불곤 했습니다. 매일 힘들 나날들을 견디면서 휘파람을 계속 불어보지만 이것을 알아듣는 건 친구도 아닌 반려견 덤덤이뿐입니다.

수채는 휘파람을 통해 개들과 소통 가능한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동물, 모든 종이 다 소통 가능한 휘파람은 지금처럼 복잡해진 인간의 언어 이전의 공용어였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반려견을 좋아할까 라는 질문을 했을때 많으 아이들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같이 놀아주니깐, 반려견이랑 있으면 외롭지 않다,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결국 언제든지 자기 말을 들어 주는 친구 같은 관계를 열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소통과 치유를 경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힘들고 불안한 청소년 시기에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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