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초등학생 장래희망으로 의사보다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정의하자면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 범주에서 벗어나 인간존재의 거의 모든 양상을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호감가는 콘텐츠 덩어리 입니다.

즉, 사람들이 궁금해하거나 호기심이 생길만한 주제를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입니다. 인터넷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은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유튜브, 틱톡 등 사용자 생성 컨텐츠 중심으로 돌아가는 플랫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경제는 경이로운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미디어킥에 따르면 2015년에 5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00억 달러 가치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의 역할과 수익 모델이 역시 변화에 왔습니다.

초기에는 인플루언서는 단순히 브랜드와 기업의 광고판이었습니다. 대가를 받고 소셜 미디어에서 그들의 제품을 협찬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서비스에 대해 브랜드로부터 직접적으로 대가를 지불받거나, 유튜브 애드센스 같은 수익 공유 모델을 통해 돈을 벌었습니다.

이는 소득이 브랜드 파트너십 체결이나 지속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서 인스타그램 협찬 콘텐츠, 클릭 낚시 썸네일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광고를 넣으려고 길게 잡아 늘인 브이로그의 과포화를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상품 협찬 방송이었는데 그걸 알리지도 않고 몰래 광고하다가 걸려서 은퇴하는 유튜브들도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광고가 있는 영상은 띠배너형태로 해서 시청자에게 알리거나 유튜버가 직접 방송에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광고형 수익모델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콜라보 형태의 브랜드가 뜨고 있습니다.

장기적 브랜드 앰배서더 계획, 행사와 큐레이팅, 전통적 광고 캠페인에서 자문으로 활동하거나 모델로 참여해서 수익을 창출할수도 있습니다.

모든 인플루언서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거나 무언가를 팔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정의 캠페인을 펼치고 잘못된 정보와 싸우고 보석금과 자선기금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현대의 산업 및 노동 구조, 사회 정치와 정치와 관심을 받고 주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까지 두루 살펴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