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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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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것은 지금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대낮에도 어둡다고 고함치는사람과 같아요.즉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외로운겁니다. 그걸 알아차려서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 버리면 외로움 때문에 사람을 찾지는 않게 됩니다. -1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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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을 살아 가는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사는 것은 힘들다. 고통의 연속이다. 마음 속에서 무언 가를 끊임없이 원하고 또 그것을 가지지 못해 힘들어 한다. <스님의 주례사>는 스님이 결혼하는 부부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던지는 하나하나의 교훈에 가깝다. 그것이 이책을 "주례사"라는 제목을 담고 있지만 부부나 커플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스님께서 바로 옆에서 말씀 하시는 것과 같은 구어체를 써서 쉽게 쉽게 읽어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를 향해 말해주는 것과 같은 느낌도 주고 있어, 스님과 나와의 교감도 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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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 -34p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주는 행복과 불행은 달라집니다. -57p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나의 문제입니다. - 71p
흘러가는 삶 속에서,괴로움이 끊이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죠. 바로 욕심 때문입니다. -86p
괴로움은 생각에서,마음에서 읽어나는 것이지, 상황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예요. -173p
모르면서 아는 줄 착각할 때 문제가 생겨요.자기가 아는줄 알면 묻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병이 생기는거예요. 무지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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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읅 읽다 보면 우리가 삶을 살면서 가슴속에 담아 놓고 살만한 문구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렇지만 당장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그리 많지않다. 행복하고 불행하고 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내가 시궁창에 살더라도 행복할 수 있고 재벌가에서 으리으리하고 대단한 저택에 살더라도 불행 할 수있다. 스님은 그것을 다시한번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모든 고통은 자기자신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이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주위에 바뀌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스스로가 바뀌는게 중요하다. 그래야지 행복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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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그것은 바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 42p
자기 것을 고집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이해하며 맞추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붙여 놓아도 안 맞아서 못 삽니다. -53p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해없는 사랑, 이것은 폭력입니다. -93p
상대에게 사랑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사랑한 만큼 너도 나를 사랑해라, 이렇게 요구한다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입니다. -1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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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스승 제자간의 사랑 등등.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사랑"이라고 한다면 연인간의 사랑을 생각하기 쉽다. 모두다 사랑하고 싶고 사랑을 하고 살아가고 잘 사랑하고 싶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사랑에 힘들어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님의 "주례사" 답게 스님은 사랑하는 커플을 위한 말씀을 하시고 계신다. 사랑은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너"도 함께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집착이 아닌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의 모든 것을 존중해 줄줄 알때 진정한 사랑이다.
이외수님의 트위터 중에 이런글이 있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이별한 사람에게는 분명 염장 지르는 노래다.착각하지 말자. 알고 보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사랑 주기 위해 태어나서 사랑 받으려 들다가 망해 버리는거다." 책과 함께 접한 이 문구는 사랑에 대한 스님의 생각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사랑과 행복을 가질 수 있다면 세상의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사랑과 행복은 모두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것은 우리의 맘속에 담겨있다. 스님이 하고 싶은 말씀은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