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 역사가 잊은 외로운 지도꾼 아이세움 역사 인물 17
서경석 지음, 박지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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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역사인물시리즈 역사가 잊은 외로운 지도꾼 김정호편 입니다  

집에 아이세움 인물시리즈중에 아이는 히틀러를 엄마는 에바페론을 그중에서 재미있게 읽어 내려간 시리즈였습니다

책에는  김기창이 그린 김정호의 인물화가 있는데 참 예리하고 섬세한 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아주 오랜 옛날 사람들이 처음 세계지도를 접했을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중국이 세계전부인줄 알고 섬기던   옛 사람들은 속담 그대로 "우물안 개구리"라는 것을 알았을텐데요

책을 읽다보니 그런 내용이 나오네요~

"최한기는<지구전후도>를  지인과 젊은 선비에게 나누어 주었다 .지도를 본 선비들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세계를 모르고 있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아이에게 같이 읽자고 하니 고개를 젓습니다
이유인즉 엄마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때 본 내용이 김정호가 심혈을 기울려 만든 대동여지도가 러일전쟁에 군사 전용 지도로 똑같이 쓰였다는 대목을 보고 속상하다며 "왜 상을 주어야지 ,왜 나뿐 일본과 러시아가  지도를 조선침략용으로 지도를 사용했는지 무척 화가 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잘 알고 남들이 얕보지 않게 역사공부를 해야하는거야" 하고 말을 하고  얼마전에 신문에난 역사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한다고 1면의 신문에 난 것을 읽어주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피 땀이 설려 있는  훌륭한 지도가  우리나라를 침략하는데 쓰였다는 것은 정말이지 아픈 사연입니다
김정호의 어린시절의 지도에 대한 열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그 열정이 최한기라는 인물을 만나게 한것이 아니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용어의 상자설명과 역사 마주보기는  지도에 대한 발달사, 설명등에 관한 내용도  배경지식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

 



이 책에는 김정호의 생애와 함께 이해를 돕기위해 세계의 사건을 같이 실어져 있어서  치열했던
외국 열강들의 침입을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지도의 전문적인 용어와 찾아보기 그리고  어려운 옛 용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지식적으로 알찬정보가 있어서 3학년에 들어서는 아이에게 지도라는 이야기가 조금은 익숙해지는 듯 합니다  

용어설명에 발견한 재미있는 한가지는 우리가 쓰는 개발세발이라는 뜻이  고양이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으로 괴발개발에서 나온 숙어였다는 사실이 흥미로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김정호와  막내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역사적 배경과 함께 김정호와 막내딸의 행방을   추리극으로 영화를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 ^
지도박물관을 계획한 분이라면 이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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