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7
피터 시스 글.그림, 안인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남자아이의 고유의 특징일까요? 아님 우리 아이만의 고유 관심사일까요?

한국사나 세계사나 전쟁이야기만 나오면 관심이 극대화가 되는 아이에게는  만화형식과 일기형식,그리고  흑백과 칼라(붉은색)의 조화가  흥미가 있는듯 보입니다
만화인줄 알고 좋아라 보았다가 전쟁이라는 주제에  궁금했나 봅니다

얼마전 연평도 사건이후  사이버 분향소를 찾은 아이는  글을 남기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슬퍼하는 아이의 눈물에서 더 이상은 전쟁이라는 자유의 억압과  이산가족의 슬픔을 사라지길 바라며 아이와 함께 그림으로 간단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여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단국가라는 상황속에서  1989년 먼저 자유를 통일을이룩한 나라란다~~~"로  시작하여서~~~~~

 
눈으로 바로 보여지는 사진의  선명한 사실 전달과 달리 냉전 시대의 역사적 사실를  작가 자신의 경험한 사실을 그림으로 보는 전쟁은 더 많은 생각을 간직하고 있는 듯합니다 

장벽의 글,그림의 주인공 피터시스는 체코슬로바키아 브로노에서 태어나 프라하에서 성장한 작가로  음악을 좋아하고 열렬한 로큰롤팬이였다합니다
이분이 쓰신 책으로는 여러권중에서 자신의 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마들렌카>는 전에 보았던 책입니다

그림속에 그려지는 무채색의 이야기에서 자유의 억압 과 그에  따르는 자유를 향한 목마른  갈망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흑백의 그림속에 칼라형식(붉은색)으로 구성된 <장벽>은 칼데콧아너상 수상한 책으로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북한과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물려 관심이 가는 책중에 하나였습니다

나의 일기장 부분에서는 작가의 사진과 함께 작가의 주변이야기를 이야기형식으로  전개 되어 있어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알수 있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56년 4월 라민 삼촌은 국가대표 배구선수인데,경기를 하려 서쪽을 가게 되었다선수들은 모두 돌아오지 않기로 계획을 세웠다.  비밀경찰이 그사실을 알아낸것이다. 라민삼촌은 스무살인데, 남은 시간을 평생 감옥에서 보내야한다(본문중에서)..>

 

서독과 동독의 철의 장막이 깨지고 독일은 실제로 더 큰 발전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지역적인 감정이 남아 있다고 하나 먼 미래를 바라보면 한민족이라는 통일은 당연한 과제일텐데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이 커다란 장벽을 없애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카툰 형식으로 풀어낸 역사적 사실이 지금 우리아이에게 자유 ,전쟁,희망을 담은

이 책의 내용이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보는 아이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만한 책인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본후 아이에게 가장 인상적인(기억에 남는)장면은프라하콘서트장에서 경찰이 개를 데리고 주변을 감시하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