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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없는 토끼 ㅣ 꼬마 그림책방 28
클라우스 바움가르트 지음, 틸 슈바이거 그림, 김영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귀 없는 토끼~~
맨 처음 아이들의 반응은
"어! 엄마 귀가 없는데 멀리서 몰래 숨어 있다가 잡아 먹으려 오는
무서운 동물들은 어떻해? 였다
그 다음 장을 넘겨
'비록 귀는 없지만 토끼들이 하는건 뭐든 다 할수 있었지요'에서는
"엄마 ~~ 다행이다
바람처 럼 쌩 잘 뛸수 있어서 무서운 동물 피할수 있고 높이 뛰오를 수도 있고
숨바꼭질도 귀 없는 토끼가 최고네"
그 다음장으로 넘여가면서 외톨이가 된 귀없는 토끼에서는
읽어 주는 엄마의 맘이 아펐다
새학기가 시작하면서 들은 이야기기 생각나서 였다
1학년 새로 시작하는 즐거움의 시작이여야 하는데 한 엄마의 맘은 편하지 않았다
생각 끝에 첨으로 같은 반이 된 반 전체 아이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리 아이는 너희보다 조금 느려서 너희 말을 잘 알아들는 것이 힘들어
너희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우리 아이는 너희들과 같이 잘 학교생활을 할거야
조금씩만 도와줄래" 라는 엄마의 맘이였다
그 아이가 혼자 타고 있는 시소의 귀없는 토끼처럼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따뜻한 엄마의 사랑이 있어서 잘 견디라고 생각이 둘었다
이 책의 귀 없는 토끼의 이야기가 행복한 반전을 가지고 와서 정말 다행이였다
어느날 집 앞에 놓인 알 하나가 귀 없는 토끼를 행복한 토끼로 바뀌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어 주고,
수영도 가르쳐 주고
최신 유행이 뭔지 가르쳐 주고
드라마가 끝나면 혼자 자지 않아도 돼서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5257127572418.jpg)
그러던 어느날 알을 깨고 나온 것은 귀가 있는 병아리였다
정말 독일 영화계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할 만한 반전이다 ㅎㅎ
안심이다
이젠 귀없는 토끼도 귀있는 병아리도 서로 외롭지 않아서~~
서로 다르다는 편견으로 대하는 모든 벽들이 귀없는
토끼의 따스한 마음으로 녹아져 내렸으면 한다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멘트는
엄마~~ 이 책 다른 친구들 보여줄래~~~
그래서 반문고로 가져가 두기로 했다
우리아이에 반에도 행복한 토끼를 읽게 하고 싶은
엄마 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