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9급 공무원을 위한 나라는 없다

9급 공무원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현직 공무원이 작심하고 밝히는 공무원의 모든 것
임이삭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0월

100권 정도 사서 행안부 인사 부서와 대통령실에 한 권씩 돌리고 싶다. 공무원 한다고 하면 정말 뜯어 말리고 싶다. 공무원이라는 직업군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100자평] 7년전쟁 1

7년전쟁 1 - 붓을 든 자와 칼을 든자 ㅣ 7년전쟁 1
김성한 지음 / 산천재 / 2012년 7월

임란 발발 직전 양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쓰시마 도주가 전쟁을 막고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분이나 평소 궁금했던 정여립 사건의 실체까지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요즘 마음쓰일 일들이 많았는데 함께하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참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100자평] 토지 1~20 세트 - 전20권

토지 1~20 세트 - 전20권 -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많이도 울궈먹네요. 그만큼 팔아먹었으면 이제는 저렴한 가격에 반양장본이나 페이퍼백 출간도 고려할 만한데 더 비싸지고 판형은 작아지고 읽기도 불편합니다. 저자가 살아있으면 모르겠지만 돌아가신 지도 한참 되었는데 이렇게 비싼 가격에 완전 신판이라고 떠들어대니 낯짝이 후끈거립니다.

[100자평] 여인천하 - 하

여인천하 - 하 ㅣ 범우 한국 문예 신서 37
박종화 / 범우사 / 2001년 2월

윤비와 정난정의 패악질을 보고 있자니 암 걸릴 것 같아 띄엄띄엄 읽고 있습니다. 유학의 명분과 인습에 매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왕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100자평] 여인천하 - 상

여인천하 - 상 ㅣ 범우 한국 문예 신서 35
박종화 지음 / 범우사 / 2001년 2월

임진왜란 발발 전 중종대부터 선조 직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월탄의 유려한 문체와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는 여전하지만 중종과 조광조 같은 주요 인물에 대해서는 오히려 평면적이라 갸우뚱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월탄의 역사소설이야말로 진짜 페이지 터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