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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
김대진 지음, 국지연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이 책의 도입부는 7개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내 아이에 관한 질문으로부터 음악회
감상법 우리나라 음악계에대한 질문에 까지 번져 가가고 있다 가르치시는 일 그리고 수원시향 지휘자 역임 음악 콩쿨 심사위원 등의 음악가로서의 길을 걸어오시는 동안의 여러 이야기들이 엮여 있다 자신의 실수담과 학생 , 학부모님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지헤를 담아놓은 책이었다 음악의 감동은 저장되고 또 다음번 연주회에서 연주자의 자리에서든 청중의 자리에서든 저장되었던 감동은 다시 살아나 새로운 감동을 창조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계시다 클래식음악이라는 것이 전공자가 아닌 일반학생들에게는 낮설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지만 누구나 마음 속에는 음악에 대한 강한 욕구가 들어있다는 내용에 동의 한다 그리고 각자의 그릇은 다를 지라도 그 그릇을 채우면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여태 내가 들어어던 가르침과 일맥 상통 하는 것이라 반가웠다 전공자 학부모님께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아이가 맨처음 건반위에 손을 엊고 시작할때 아무 바램 없이 즐겁게만 연주해다오 ! 라고 생각하던 그 자세를 잊지 말아 달라고 하셨다
아이들은 제 스스로 자신의 벽을 뛰어넘노라고 그리고 당신 자신도 그 과정을 통해 성공이 성장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담대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하신다 누군가를 믿고 기다려 주는 일 만큼 어려운 일은 없고 오늘도 렛슨받을 부분이 잘 안되어서
연습실에서 고전 중일 학생들이 떠오르신다는 대목에서는 존경받는 스승의 면모를 뵐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깨달음이 늘고 있다는 말씀에서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시는 모습때문인지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 한 아이 한 아이 오리지널로 키우고 싶으신 포부도 내비치시고 제자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은 어디에서든 꽃 피울수 있는
재목들이라고 , 당신은 옆에서 울타리를 치고 지켜봐 주셨노라고 무한신뢰를 보이셨다
아이의 마음과 호기심을 움직이는음악 , 강요하지 않는 음악을 부모님과 함께 느끼고 감동할때 아이는 한 층 성숙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상에 단 한명뿐인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의 색깔로 아름다운 연주자로 키우는 일은 무미건조한 시스템을 통해서 감정 무딘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 어른이 되어가는 것보다 값진 일 일것이다 음악에 깃든 온 영혼과 우주
그리고 감동과 진심을 전달하려는 일 , 그 방향성을 잡는 일에 진력하고 계시고 겪으신 슬픔 ( 스승님을 비행기 사고로 잃으신 ) 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노선을 정하게 되셨다고 하시는 분이셨다
책을 덮은 후에도 음악가의 깊고 은은한 향기가 아직 남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