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갈대 > 물리학의 눈으로 본 일상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과학콘서트는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가령 머피의 법칙이 단순히 운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말해준다. 더불어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과 오해도 바로잡아주고 있다. 아직도 아인슈타인이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라면 빨리 이 책을 접하기 바란다.
비전공자가 보기에 효용성이라고는 로켓만드는데 외에는 쓰일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물리학이 실제로 얼마나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는지도 알 수 있다. 금융시장의 주가변동을 비선형방정식을 이용하여 예측하는가 하면 도로에서 차가 막히는 이유, 토크쇼방청객이 모두 여자인 이유 등도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대단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하나의 관점으로만 살아간다면 좁은 시야를 갖게 되고 그만큼 위험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관점에 물리학의 합리적인 시선을 더해보는 것도 살아가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