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도요새 이야기 - 기 드 모파상 단편집 새움 세계문학 2
기 드 모파상 지음, 백선희 옮김 / 새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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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드 모파상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만, 그의 책은 이 단편집이 첫 만남이에요.

국내 최초로 완역한 작품이라니 너무 기대됐어요.

또한 새움고전문학에서 발간됐는데, 번역을 잘하는 곳이라고 해서 더 좋더라고요.

번역이 잘못된 책은 재미가 없어요.

이 책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소설로 길지 않는 1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이중적이고 교만하며, 가식적인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워요.

그렇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기는 했었어요.

사람의 사악하고 감추고 싶은 내면을 마주한다는 것은 사실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래서 더욱 외면하고 싶어져요.

읽으면서 느낀 점은 기 드 모파상의 다양한 인간의 대한 통찰력, 스토리로 만든 표현력 등은 정말 감탄할만하다고 생각해요.

'길 위의 사자' ' 거의 병적이다 싶을 정도로 놀라운 감수성을 타고나서 본능적으로 삶의 세밀한 디테일을 발견해 내는

경이로운 예술가, 군더더기 하나 없이 본질만 남은 모파상의 문체는 시간에 부식되지 않는다'라는 극찬의 평들이 이해가 됐어요.

또한 사랑, 인생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여러 사람의 본성이 나에게만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반성도 하고 성찰도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책은 정말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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