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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다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하타노 씨가 사랑스러운 아들 ‘유 군’에게 보내는 ‘온화하고 상냥한 편지’다.
간섭하는 상냥함은 때로는 학대이며, ‘지켜봐주는 상냥함이 진실한 상냥함’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선의’나 ‘상냥함’이 사람에게 상처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려준다.
물론 그 ‘선의’나 ‘상냥함’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하타노 씨의 이 가치관에 공감이 간다.
이 책에는 암환자로서 느낀 점도 담겨 있는데 하타노 씨의 태도는 일관되어 있다.
암환자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쓴 글이며, 그러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암환자’나 ‘아버지’들에게 권하는 글은 아니다.
『내가 어릴 적에 원했던 부모가 되리』는 오히려 인간관계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일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암에 걸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근거가 없는 조언은 ‘상냥한 학대’라고 말한다. 저자의 키워드는 아이에게 붙인 이름처럼 ‘온화함과 상냥함’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진실한 상냥함을 아이에게 전달하려고 말을 고르고 골라 이 책을 썼다.
이 책이 상냥한 문장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곳에서 결론을 말하지 않고 판단을 보류하는 객관성은 머지않아 아이가 방황할 때 내릴 그 판단을 믿고 있기에 말할 수 있는 저자의 온화함과 상냥함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선의’나 ‘상냥함’이 사람에게 상처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려준다.
물론 그 ‘선의’나 ‘상냥함’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하타노 씨의 이 가치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암환자로서 느낀 점도 담겨 있는데 하타노 씨의 태도는 일관되어 있다.
암환자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쓴 글이다. 그러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암환자’나 ‘아버지’들에게 권하는 글은 아니다.
『내가 어릴 적에 원했던 부모가 되리』는 오히려 인간관계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일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줄을 그어가며 책을 읽었고, 노트에 메모를 할 만큼 좋은 내용이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다. 부모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줄 양서이다.
저자가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가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죽는다’는 것은 아이에게 결손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처럼 죽음을 앞두고 있었으므로 눈에 보이는 것, 깨달은 것을 아이에게 전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결손을 채워줄 수 있는 길이라고는 생각이 들었다.
지켜보는 것, 기다려주는 것이 참된 상냥함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인간관계에 고민이 있는 당신에게.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하는 데 딱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