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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그녀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이달 3월 21일 한국에서 이 소설이 원작인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영화를 보러갔다. 감동하여 바로 이 소설을 구입해서 읽었다. 이미 줄거리를 다 알고 있었음에도 책을 손에 들자마자 빠져들었도 단숨에 다 읽었다. 같은 내용일지라도 역시 소설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읽는 내내 달짝지근하고 두근대는 이야기 전개도 좋았고, 다 읽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여러 복선도 흥미진진하다.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내용이다. 양부모와 마주치는 결말 장면도 좋았다. 오랜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 기쁘다.
소꿉친구와 10년 만에 재회한 남자 주인공. 예전에는 ‘학년에서 손꼽히는 바보’라고 불리며 많은 괴롭힘을 당했던 소녀는 유능하고 인기 있는 여성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그녀는 어쩐지 ‘나’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어떤 과거가 있는 듯하다. 그리하여 마침내 비밀을 알게 된 순간, 두 사람의 사랑은 전대미문의 해피엔딩으로 이어진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멋진 순간은 물론이고 그만큼 애절한 감성까지 그 모두를 담아낸 완전무결한 연애소설이다.
연애소설은 별로 읽지 않는 편인데도 이 소설은 달랐다. 특히 ‘복선’으로 작용하는 대사가 등장하고 마오의 행동이 묘해지는 부분부터는 순식간에 페이지가 금방 넘어간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독자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전개가 굉장히 좋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고, 두 번째는 여주인공 마오의 수상쩍은 말과 행동에 깔린 복선을 음미하며 읽었다.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을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