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간접 경험'이다.

이야기 속에서 간접 경험을 통해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이는 내가 에세이를 좋아하게 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서 얻는 쾌감도 있지만,

실제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읽으며

조금 더 '사람'에 가깝게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우성 변호사의 도서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그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다수의 사건들(다양한 이야기) 기재

- 각 사건 속 인물들의 시각과 해석

- 25년간 이를 보아오신 변호사님의 해석과 깨달음

그럼 우리는 이 책을 읽고 경험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법에 기대어 법정을 찾게 되는 때는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경험하고 있을 때다.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저자의 말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과 그 선택에 따른 결과(사건)의 연속이다.

보통은 그냥 그렇게 배우고 깨닫고 느끼고 나아가지만,

때론 타인과의 이해가 갈려 분쟁에 휩싸이기도 한다.

살면서 법원에 갈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분명 법정 공방을 다투는 사람들은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죄를 처벌하기위해 절실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만큼 이 도서에 수록된 이야기는 절실하고 살아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소제목

- 사례

- 해석

소제목으로 에피소드 구분을 나누고

각 사례를 풀어 설명한 뒤

변호사님의 해석이 가미된다.

위 소제목은 인상 깊었던 이야기 중 하나

간략히 소개하자면

시도때도없이 고소하고 증인 신청을 통해 직원을 소환하는 등

법정 시스템을 이용해 회사를 괴롭히던 정 씨.

회사는 그가 그만하도록 중재를 요청하는데,

조우성 변호사는 그런 그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그가 원하는 바를 이뤄주어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에피소드가 소개 된 후에는 그에대한 변호사님의 해석이 뒤따른다.

25년간 여러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공부하며 깨달음을 얻어오신

변호사님의 가치관을 10초면 빌려올 수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그 중에서도 '삶과 태도에 관하여' 파트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사건을 다룬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이야기가 많아 읽는 동안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은 그 사람의 자산이 되어

기술이 되기도 하고

품격이 되기도 하고

정보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분명 여러분의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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