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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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미국은 서부, 동부, 중부로 나눠지는 몇개의 대도시 뿐이다. 미국을 다녀온적은 없어도 미국의 여러 도시는 친숙하다.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를 통해 북동부, 남동부, 중서부, 중남부, 서부, 기타지역 등 여섯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도시를 조명하고 그 도시에 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국이 주 중심으로 법과 질서가 다른 이유도 역사적 배경이 다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서, 골드러쉬를 따라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여러 이유로 미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미국 전체의 역사가 250년도 되지 않지만 독립 이후 영토 확장을 하는 과정을 보면 미국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봉중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거대하고 다양한 그리고 복잡하나 미국사를 들여다보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문제의식으로 이책은 시작되었다"라며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도시를 읽는 미국사다. 미국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 다양함을 관통하는 어떤 미국적 가치와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쉽고 재미나게 읽혔고 내가 아는 미국 도시 이야기가 나오면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따로국밥인듯한 나라가 지금 세계의 중심에서 패권국가로 성장하고 세계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너무 대단하다. 식민지로 시작한 250년 역사는 지금은 세계의 중심이다. 찬란한 발전만큼 이면의 그림자도 많이 보였다.

순서없이 마음 가는 도시대로 읽어도 좋을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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