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개정증보판
이경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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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이경선 시집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뭐하느라 바쁜지

글한줄도 읽는게 쉽지 않다.

아니 마음의 여유가 없달까?

나름 갬성이 있는 사람인줄 알았건만

마음이 버석거릴만큼

텅 비었구나.

봄날 들꽃이 눈에 들어오는 나이가

되니

마음 울리는 노랫가사에 가슴이 먹먹해지곤 한다.

 

다시 갬성이 나에게로 오나보다.

시집이 좋은건

손안에 쏙 들어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선선해지는 바람이 부니

시 한편 가슴에 남기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보았다.

너와 걸을 때면

 

너의 손을 좋아했다.

작고도 어여쁜 그 손을 사랑했다.

 

너와 걸을 때면 난

너의 그 자그마한 손을 꽈악 감싸곤

너의 온기를 느꼈다.

 

난 그렇게 너에게

사랑을 말했다.

 

(딸과 손잡고 다니던 시절이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이젠 기분이 좋을때만 가능한

이야기가 된걸까.

나 어릴적엔 엄마손 잡고 다닌적이 있으려나?

농사일로 바쁜탓에 유년시절 어딘간적이

드물고 생각나는 추억이라곤

추운겨울 먼저 집으로 돌아간 엄마 찾던 기억이 난다.

다음날 눈이 어마무시 하게 쌓여

결국 집으로 못갔던가?)

 

봄밤,봄비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많다.

차근차근 음미하며

읽고

캘리로 하면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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