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김병완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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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병완 작가의 책은 참 도전적이다. 아마 자기계발서적의 목적으로 본다면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 제목 그대로 40대를 향해 공부하라고 도전한다. 왜 40대에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가 어떤 의미인지를 차근차근 풀어간다.

어찌보면 40대에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여기기에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아닐까 싶다.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고, 건강에 치이기 시기가 아닌가. 슬슬 미래에 대한 불안이 밀려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테크나 노후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할지는 몰라도 책을 펴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데 저자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하라고 말한다. 그래야지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에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했다면 그는 이미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어느 새인가 성장이 멈추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니,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며 체념하고 살아가고 있었다고 해야 더 맞을 것 같다. 성장을 멈추고 나니 그때부터 남은 일은 늙어가는 일밖에 없지 않은가.

시대가 달라졌다. 기대 수명은 이미 80세가 되었다. 40대라면 이제 인생의 절반을 통과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자는 40대야 말로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나이라고 단언한다.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겪고, 무엇에 매여 쫓기듯 공부할 필요도 없다.

이제는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 나를 성장으로 이끌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다. 나도 이제 40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나이에 다시금 책을 펼쳐 읽어야겠다. 찔끔찔끔 읽지말고 수험생처럼 책을 읽어야겠다. 미래를 준비하면 내 인생 후반을 다시금 시작해봐야겠다.

40대라면 무조건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마음껏 도전을 받아보자. 결단하고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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