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려고 했더니 어찌나 대기가 많던지..
역시 유명한 책인가 봅니다.
대기 5번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겨우 책을 받았답니다. 끼아~~ ^^
기다리던 책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읽어야 할 과제가 많은지라 버겁기도 한...
하지만 책을 잡으니 가독성이 좋아 금세 읽혀지더라구요.
이 책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홍대리 시리즈 버전이랄까...
그렇게 생각하며 작가님을 봤더니 김부장 시리즈를 쓰신 송희구 작가님의 책이더라구요. ㅋ
작가가 누군지 보지도 않고 덜컥 읽어내려갔네요.
이 책도 쉽게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영철이 부자 친구 광수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의 아들들인 광현과 영현을 대상으로 재테크와 돈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소설입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나 내 주위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라 더 와닿는 거 같았어요.
대화 속에 주옥같은 교훈들이 쏟아집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잘못 그릴까 봐 아예 안 그리는 거야."
"불만만 많은 사람, 불편하고 싫은 것이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과 뭘 어떻게든 해보려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 거야."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지만, 불리면 태산이 되지."
"인간은 우등, 열등이 없어. 우등의식, 열등의식만 존재할 뿐이지. 직업도 만찮가지지, 그렇게 느끼는 본인이 있을 뿐이야. "
"부는 올바른 습관의 반복된 결과야. 처음 습관은 내가 만들지만 결국 습관이 나를 만든단다."
"사람들이 운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은줄 알지만, 세상에는 불운이라는 것도 있어. 그런 불운을 피하는것 또한 행운이라고 본단다."
바른 마음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말들을 소설 속 인물들이 대화하면서 참 시기적절하게 표현해낸 부분들이 재미를 더해주는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