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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어의 빙산의사소통 : 자기이해를 통한 마음과 마음 나누기 - 5판 개정증보판
김영애 지음 /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 2023년 10월
평점 :
안녕하세요. 별빛코치입니다.
오늘은 사티어의 의사소통에 대해 파헤쳐 봅시다. ^^
사티어는 "가족 치료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가족치료와 가족 상담의 창시자로서 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NLP에서도 주요 3가지 중심이론 중 하나이며, 이밖의 심리 상담분야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신 분입니다.
그녀의 빙산 의사소통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의사소통을 어떻게 배울까요?
모두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는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의사소통을 배우게 됩니다.
가족 중심의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 의미를 찾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고 상황을 계속 살피려 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타인의 감정을 먼저 배려하면서 갈등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들이 집단주의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징은 토론과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을 배우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가족관계의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업 등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똑같은 현상으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재미있는 예로 TV에 나오는 자막도 집단주의의 한 일면이라고 합니다.
TV를 보면서도 개인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고 출연자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이렇게 느끼라고 요구하는 형태라고 해요.
그러고 보니 언제인가부터 자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 생각 없이 보는 거 같아요.
이러한 가족 중심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상처 입기 두려워 서로 배려하는 차원에서 솔직히 말하기보다는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은데, 이는 듣는 사람도 적당히 짐작해서 들으며 서로 명확한 의사소통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분명하게 자기를 알고 표현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사티어의 빙산 메타포로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이 그림은 사티어의 인간 이해를 빙산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빙산의 그림처럼 우리는 사람들의 행동만 눈으로 보지만 그 행동 이면에는 이렇게나 깊고 복잡함 속에 행동이 드러난다는 것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간단하게 표현한 것도 나와있습니다.
행동은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나의 내면에서 감정과 지각이 발동을 해야 무언가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감정과 지각은 상호 균형 있게 작동하는데요
지각이 달라지면 감정도 달라지고, 감정이 달라지면 지각이 달라집니다.
어떤 동물을 만났을 때, 무섭다는 감정을 느끼면 도망가야겠다는 지각이 일어나는 것처럼요.
인간의 가장 깊은 바람은 존재의 중심, 즉 자기(중심-나)에서 열망을 충족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하는데요.
부모, 형제, 친구, 연인과 연결되고 싶어 하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은 열망으로 확장되면서 인류애가 움틉니다.
사람을 느끼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 수용 받았던 경험을 통해, 또 내가 괜찮다는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나갑니다.
이러한 열망은 기대를 통해서 충족이 되는데요.
이렇게 기대-열망-자기(중심-나)는 함께 연결되어 있답니다.
기대가 채워지면 열망이 채워지고, 열망이 채워지면 자기가치감이 높아지며 자기(중심-나)가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책속의 그림에 대한 이해는 되셨나요? ^^
이러한 의사소통의 방식은 심리적 성숙도에 따라 드러나는 모습이 다르답니다.
심리적 성숙도는 화분의 꽃이 적절한 영양분, 수분, 그리고 햇빛을 넉넉히 받을 때 잘 자라듯이 환경이 적절할 때 가지고 태어난 기질이나 능력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적 건강이 성숙하지 못하면 환경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불균형 상태에 있을 수 있는데요.
이를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이라고 명명하고 있고, 적절히 잘 대처하는 유형으로는 일치형이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사티어의 의사소통에는 5가지가 있는데요..
그 속에 자기 자신, 타인 그리고 상황의 3가지 요인을 두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사티어의 의사소통 5가지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
일치형
회유형은 모든 잘못이 자기에게 있다고 믿고 스스로 쓸모없다 생각하며 타인에게 착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감정 억제, 짜증, 걱정,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이들의 자원은 돌봄과 양육 그리고 민감성입니다.
비난형은 회유형과는 반대 양상을 보이며 자신이 항상 옳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믿습니다.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이러한 유형을 남자답다, 용기 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분노, 짜증, 반항, 폭력 등이 특성이며 이들의 자원은 주장성, 지도력과 에너지입니다.
초이상형은 내면을 차단하여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무시하는데, 이들은 지나치게 합리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상황과 기능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객관성과 논리성의 유무를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인정하지 않으며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을 무시하려 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런 유형들의 심리적 특징은 우울증, 집착, 강박증 등이 있으며 반대로 이들의 자원은 지성인이며 세부사항에 주의를 집중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있습니다.
산만형은 초이성형의 반대로 자신, 타인, 상황을 모두 무시하기 때문에 상담에서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 유형입니다.
내면 깊은 곳에서는 불안과 외로움, 우울증,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주제나 상황에 맞지 않게 산만하게 행동하지만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분위기를 주도하며 창조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치형은 신체 자세와 목소리 음조, 표정이 자연스럽고 말과 일치함을 보입니다.
높은 자기 가치감을 갖고 있어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고 자원으로는 높은 자아존중감입니다.
바로 자신, 타인, 상황 중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세 가지 모두 중요시하는 유형입니다.
사티어의 중요한 치료 목표는 사람들이 일치적인 의사소통을 하도록 도와 자기 가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시는 것 같나요?
비록 일치형이 아닐지라도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면 일치형에 가까운 의사소통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사티어 빙산의사소통 어떠신가요?
사실 책 속에는 더욱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요한 부분만 가져왔답니다.
자기 이해를 통한 마음과 마음 나누기...
우리가 가져야 할 의사소통의 방식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