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빛나래입니다.

오늘부터 뉴욕으로 퇴근합니다.

책 제목이 너무 근사하지 않으세요?

이은지 사장님.

대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리랜서가 되었다. 지금까지 경험한 직업만 무려 34개.

TBWA KOREA, 에어비엔비,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업과 일하며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는 콘텐츠 마케팅 회사 '플락'의 대표로 카카오 1Boom 플랫폼에 카드뉴스 및 인터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황고운 PD

스무 살에 처음 입사한 콘텐츠 마케팅 회사 플락에서 8년째 일하고 있다.

매년 수백 개의 카드 뉴스를 제작하며 다양한 SNS 채널에 맞춤화된 콘텐츠를 제작한다.

책은 두 여인의 좌충우돌 뉴욕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부분에 디지털 노마드로 한달을 제주도에서 살았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부동산 플랫폼 회사에서 천만 원의 투자금을 받아 뉴욕에서 한 달간 지내며 공간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이야기..

저는 너무나 생소하더라구요~

뉴욕의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뉴욕 땅을 밟아보기도 하루 전 뜬금없이 살집이 계약 파기되어 집을 알아봐야 했고, 그 도중 같이 다니던 지인의 결혼반지를 잃어버려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멋진 카페에서 예쁜 접시에 담긴 마카롱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툭'하고 눈물 흘린 이야기

와인을 두병 비우고 맨발로 뉴욕의 밤거리를 거닐었던 이야기

센트럴 파크에 누워 낮잠을 즐긴 이야기

슬픔을 기억하기 위해 9.11 메모리얼 박물관의 방문 이야기

한여름 밤의 재즈 바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를 만난 이야기

 

멋진 카페에서 예쁜 접시에 담긴 마카롱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툭'하고 눈물 흘린 이야기

 

와인을 두병 비우고 맨발로 뉴욕의 밤거리를 거닐었던 이야기

 

센트럴 파크에 누워 낮잠을 즐긴 이야기

 

슬픔을 기억하기 위해 9.11 메모리얼 박물관의 방문 이야기

 

한여름 밤의 재즈 바 이야기 

뉴욕에서 구경 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생활을 만킥할것 같은 느낌과 달리

저자들은 조그마한 카메라 렌즈로 거대한 뉴욕을 바라보기에 바빴고,

사진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복잡한 카메라를 조정하는 방법도 뉴욕으로 떠나오기 전 20~30분 정도 배운 게 전부였던 터라

콘텐츠 30개를 사진으로 담아야 하는 업무는 아주 큰 부담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날이 흐린 어느 날은 수십, 수백 번 셔터를 눌러댔음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한 장도 나오지 않았고.

실내가 굉장히 어두운 코워킹 스페이스를 촬영 했을 때는 모든 사진이 흔들려서 나오기도 했다고 해요.

모든 것이 그러하듯 막상 좋아하던 일도 일이 되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인가 봅니다.

작가들의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코워킹 스페이스 탐방이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저는 단어도 생소하더라구요.

 

코워킹 스페이스 란?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뮤니티

를 말한다.

뉴욕에서 본 코워킹 스페이스 중 베스트는 바로 '어섬블리지'였다고 합니다.

오묘한 빛깔의 조명에 신비한 로고, 직원들의 독특한 의상을 보며 마치 고대의 은밀한 의식에 초대받은 느낌마저 들었다는 그곳.

투어를 약속한 PR 매니저가 등장했을 때 그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혹시 '비밀 사교 조직단"' 그런 엉뚱한 생각에 빠져들만큼 멋있었다고 해요.

눈앞에 높다랗고, 광활하고, 몽환적인 판타지 세계 같은 공간이 드러났고,

여기저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은 자유로운 영혼들의 집합체 같았습니다.

형이상학적인 기호와 살아있는 버섯으로 가득한 기둥, 초록빛 싱그러운 식물들이 벽면 한가득 수놓은 모습은 마치 거대한 식물원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고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은 요즘 참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인 거 같아요.

그런데 막상 이런 식으로의 디지털 노마드는 너무나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코워킹 스페이스도 요즘에 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같이 작업할 수도 있다더라..고 들어보긴 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설명과 함께 사진을 볼 수 있으니 더 와닿더라구요.

두 분의 좌충우돌 뉴욕 이야기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노마드 클래스 카페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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