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허췐펑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별빛나래입니다.

오늘은 힐링 할 수 있는 책 한 권을 가지고 왔어요.

미래지향에서 지원받은 책인데 저번 주 계속 바빠서 서평 못 쓰고 있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작 읽어볼걸 그랬어요.

내용이 너무 힐링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본질에 대해 마음, 생각, 관계, 삶, 인생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답니다.

목차를 한번 볼까요?

1장 마음의 본질

2장 생각의 본질

3장 관계의 본질

4장 삶의 본질

5장 인생의 본질

< 마음의 본질 >

만족스러움도 불만족스러움도 모두 마음에서 비롯된 것.

세상을 아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생각의 본질 >

당신이 어떤 일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면 그건 그 일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생각'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낸다.

< 관계의 본질 >

관계란 거울과 같다.

다른 사람을 비춰 봄으로써 진정한 자아를 마주한다.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 중요한 건 서로 잘 맞는지 보다는 서로 잘 안 맞는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 삶의 본질 >

삶 속의 모든 아름다움은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자.

삶의 소소한 재미를 열심히 느끼며 살자.

대체할 수 없는 경험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을 만들어 낸다.

< 인생의 본질 >

쉽게 판단하지 말고, 쉽게 거부하지 말자.

어떻게 발생한 일인지 모르므로,

그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역시 모른다.

하늘의 뜻을 믿고 그 모든 것이 당신 인생을 만들어 갈 것임을 믿자.

모든 일은 가장 적당한 시기에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찾아온다.


각 장마다 깊이 생각하며 읽을거리들이 참 많았어요.

저는 그 많은 이야기들 중 마음의 본질 부분에 나오는 이야기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P.39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 자신이 가장 정확히 알고 있다.

많이들 이렇게 묻는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직장을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그와 헤어져야 할까요? 제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요?"

답을 얻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게 있다.

당신이 행복할 때 그걸 누가 알까? 당신이 안다.

당신이 괴로운 건 누가 알까? 당신이 안다.

당신은 나의 두통을 느낄 수 없고 나 역시 당신의 치통을 알 수 없다.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더라도 그걸 알아차리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저자는 상담을 할 때 내담자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그들만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지 답을 넣어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요.

이 부분이 정말 와닿더라고요.

저도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본인이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타로를 보면서 본인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본인은 A 방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지만 혹시나.. 내 결정이 맞는 건지 확인받고 싶고, 누군가가 A가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실 때가 많아요.

아니면 그냥 타로는 뒷전이고 이런저런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어 마음이 후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내면에 물어야 합니다.

내면의 진짜 생각을 알아야 방향을 찾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타로도 마음의 본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관계의 본질 부분에서 제 맘에 들었던 부분은 여기에요.

P.116

로드라는 시인은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주변이 저절로 바뀌기를 기다리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면 결국은 자신이 바뀌는 수밖에 없다."

어떤 관계가 됐든 그 안에는 우리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바뀌는 것이 더 쉽지 않을까?

사람들은 모두 상대방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 가족들에게는 그 강도가 더 심한 거 같고요.

그런데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서 바뀌었으면 하는 그 마음이 바로 본인이 싫어하는 본인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을 바꾸어야지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나도 나를 바꾸기가 힘든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겠어요.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자의 서문중에 이런 글이 있어요.

" 인생은 완벽함과 부족함이 함께 합니다.

맑은 날에도 구름이 끼거나 소낙비가 내리기도 하거든요.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는 완벽한 시기와 장소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우리의 머리가 만들어낸 환상일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정확하게 부합하도록 설계된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기대 때문에 우리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결국 다 내려놔야 내가 편해진다는 이야기 같아요.

5월 5일 휴일에 마음을 비워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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