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본질 부분에서 제 맘에 들었던 부분은 여기에요.
P.116
로드라는 시인은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주변이 저절로 바뀌기를 기다리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면 결국은 자신이 바뀌는 수밖에 없다."
어떤 관계가 됐든 그 안에는 우리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바뀌는 것이 더 쉽지 않을까?
사람들은 모두 상대방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 가족들에게는 그 강도가 더 심한 거 같고요.
그런데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서 바뀌었으면 하는 그 마음이 바로 본인이 싫어하는 본인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을 바꾸어야지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나도 나를 바꾸기가 힘든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겠어요.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자의 서문중에 이런 글이 있어요.
" 인생은 완벽함과 부족함이 함께 합니다.
맑은 날에도 구름이 끼거나 소낙비가 내리기도 하거든요.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는 완벽한 시기와 장소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우리의 머리가 만들어낸 환상일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정확하게 부합하도록 설계된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기대 때문에 우리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결국 다 내려놔야 내가 편해진다는 이야기 같아요.
5월 5일 휴일에 마음을 비워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