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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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빛나래 입니다.

오늘은 <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띠지가 붙어 있어요.

표지부터 뭔가 지친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알려줄 거 같죠?

HSP(Highly Sensitive Person ) 매우 예민한 사람.

이런 유의 사람들을 들어보셨나요?

난 이렇게 거창한 사람은 모르는데... 하고 책을 읽어봤는데 의외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냥 너무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그림으로 너무 와닿게 표현해두었어요.

 

저는 밑에 있는 사람의 성향입니다. ㅋ

별로 예민하지 못해요.

그런데 예민한 사람은 하나하나가 그냥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어오고, 코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말한답니다.

굳이 보려고 하지 않는데도 들으려 하지 않는데도 알아지는 예민한 사람들..

제목처럼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칠 만도 하겠어요.

이런 섬세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진단 테스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질문에 느낀 대로 대답해 주시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해당한다면 '네', 전혀 해당하지 않으면 '아니요'라고 대답해 주세요~

* 환경의 미묘한 변화를 잘 감지하는 편이다.

* 타인의 기분에 좌우된다.

* 고통에 아주 민감하다.

* 바쁜 나날이 계속되면 침대나 어두운 방과같이 사생활 보호가 되고 자극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틀어박혀 지내고 싶다.

*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환한 빛과 자극적인 냄새, 까슬까슬한 천, 사이렌 소리 등에 쉬이 압도된다.

* 단기간에 많은 일이 몰리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몰라 혼란에 빠진다.

* 상상력이 풍부하여 툭하면 몽상에 잠긴다.

* 소음을 유독 견디지 못한다.

* 미술이나 음악에 깊이 동화되는 편이다.

* 굉장히 양심적이다.

* 별거 아닌 일에도 자주 깜짝 놀란다 (소스라치게 놀란다)

* 너무 많은 일이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 어떤 사람이 불쾌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면 쾌적함을 느낄지 단박에 알아차린다 (가령 불빛의 세기를 조절하거나 자리를 바꿔주는 등 )

* 실수하거나 깜빡 잊어버리지 않게 늘 조심한다.

* 폭력적인 영화나 텔레비전 방송은 보지 않는다.

* 배가 고프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등 강한 반응을 일으킨다.

* 한꺼번에 많은 일이 들어오면 숨이 막힌다.

* 생활에 변화가 일어나면 어쩔 줄을 모른다.

* 섬세한 향이나 냄새, 소리, 음악을 좋아한다.

* 평소에 동요할 만한 상황은 피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 일을 할 때,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누가 지켜보고 있으면 긴장해서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 어린 시절, 부모와 교사에게 '민감하다'거나 '소극적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상의 질문 중 12개 이상을 '네'라고 대답한 사람은 아마 HSP 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심리테스트도 실제 생활 속에서의 경험보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설령 '네'가 하나둘 밖에 없다고 해도 그 강도가 극단적으로 강하면 HSP 일 수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의 가장 많은 고민은 '사람들과 있으면 이내 지친다'라는 것이래요.

섬세한 사람들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좋아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등 사람 자체는 좋아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누군가와 또는 여럿이 한 공간에 있으면 이내 지쳐서 그 상황에서 벗어나 혼자가 되고 싶은 것이에요.

그래서 섬세한 사람에게는 마음이 푹 쉴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저는 예민하지 못한 성격이라 처음 이 책을 읽고는 참 이런 사람들 힘들게 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예민하지 못한 나 때문에 저런 사람들이 힘들기도 하겠구나.. 반성도 되더라고요.

책에선 이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 매일의 스트레스를 막는 간단한 기술부터 구체적인 예까지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을 닫지 말고 물리적으로 막아야 하고, 두 번째로 오감 중, 예민한 감각부터 막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감 자극의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일러스트가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요 그림 하나로 모든 게 다 설명되네요~^^

 

 

시각적으로

*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도수를 낮춘다.

* 선글라스를 쓴다.

* 도수가 없는 안경을 쓴다.

* 테가 굵은 안경을 쓰고 "이것만 보면 돼"라며 보는 범위를 한정한다.

청각적으로

* 소음방지 이어폰을 낀다.

* 귀마개를 한다

* 이어폰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듣는다.

촉각적으로

* 피부 노출을 줄인다.

* 편안한 소재를 골라 피부를 덮는다.

* 밝은 색 옷을 걸친다.

후각적으로

* 마스크를 쓴다.

* 좋아하는 향이 나는 핸드크림이나 향수, 헤어왁스를 바른다.

* 아로마 목걸이를 걸고 다닌다.

미각적으로

* 자극이 강한 음식을 피한다.

오감은 아니지만 꼭 시도해봤으면 하는 방법을 하나 더 알려준다면 정말로 아무 예정도 없는 휴일을 꼭 보내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감별 회복을 앞당기는 케어 방법과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기술 등 실질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심하다고 다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니겠죠?

세심한 사람들에게 공통된 5가지 강점이 있습니다.

느끼는 힘, 생각하는 힘, 음미하는 힘, 양심의 힘, 직감하는 힘..

어느 힘이 강한가 하는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5가지 힘에 대해 세세하게 열거해 주고 있습니다.

섬세해서 힘들지만 이러한 강점을 살려서 생활한다면 점점 더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주위에 이런 섬세한 사람들이 있나 잘 바두었다가 섬세함에 지치지 않게 도닥여 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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