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장선환 작가님의 신작 <움직이는 공룡집>을 읽었어요. 지난 여름, 통통튀는 매력이 가득했던 <물총 팡팡>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그림이라 작가님의 폭넓은 스펙트럼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이번 책의 그림은 말그대로 압도적. 이야기가 전하는 긴장감과 맞물려역동적으로 표현된 공룡들의 자세와 장면의 구도가 주는 힘 덕분인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한 편의 웅장한 공룡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이 느껴집니다. 제목처럼 이 그림책 속의 모든 존재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작은 익룡 부부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알을 낳을 안전한 집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거대한 공룡들과 위협적인 상황들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잘못하면 알을 빼앗길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은 손에 땀을 쥐게 하죠. 저는 티라노사우르스 외에는 공룡을 잘 모르는 '공알못' 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양한 공룡들이 존재했구나를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세밀하게 묘사된 쥐라기 시대의 생생한 생태 환경과 공룡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학습적인 만족감까지 줍니다. 공룡에 대한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은 물론저처럼 공룡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까지 홀딱 반하게 할 매력을 가졌어요.
진정한 친구란 뭘까? 좋은 구석부터 어두운 구석까지 바라봐주고 이해해주는 것 단짝 친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소개해요. 신순재 자가님의 섬세한 글과김지혜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만난 그림책<구석>입니다. 이 책에서 구석은 우정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고 있어요. 나와 친구의 닮은 구석, 친구가 숨는 구석의 비밀스러운 공간까지요. 진정한 친구는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 뿐만 아니라 친구의 어두운 구석까지 바라봐주지요. 아이들은 친구의 구석구석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더 단단한 관계를 쌓을 수 있어요. 내 단짝 친구가 누구일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친구의 모든 구석을 바라봐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 어떨까요. #구석 #신순재글 #김지혜그림 #위즈덤하우스#따나쌤의교실 #따나쌤의그림책방 #따나쌤의매일그림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친구그림책
음식의 진짜 맛은? 토끼와 호랑이의 전 만들기 한 판 승부가 열린다! 심사 기준은 육감! 맛, 향, 감촉, 모양새, 씹는 소리…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무엇일까? 🤔토끼는 쪽파 올려 쭉쭉 파전,호랑이는 고기 얇게 저며 알록달록 꽃 고명 육전.비주얼은 완벽했지만 어쩐지 허전한 맛…음식의 진짜 맛은함께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빼먹었구나! 읽다 보면 음식 냄새가 솔솔~소리 내어 읽는 맛이 일품인 그림책!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토끼전대호랑전 #정현진그림책 #창비#따나쌤의어린이책추천 #따나쌤의매일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읽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뜨겁던 날씨가갑자기 훅 추워지며 가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것 같아아쉬움이 가득하죠.그런 제 마음을 달래줄 그림책을 만났어요.숲에서 달콤한 냄새를 따라가다 보니 만난 신비로운 곳동물 친구들이 모여 열리기만 기다리는 곳그곳은 바로 계수나무 과자점!이곳에서는 겨울잠 레시피로 만든 특별한 과자들을 팔아요.손님들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지요.겨울잠에 빠져들기 전에 맛있는 쿠키와 케이크를 접시에 가득 담아먹고 나면 솔솔 잠에 빠져들어요.김지안 작가님의 다정한 그림책 속에서제 마음을 훔친 장면은 노오란 낙엽 카펫 위에친구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장면이에요.얼마나 폭신하고, 얼마나 향긋할까요?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림책<계수나무 과자점>으로 저도 놀러 가고 싶어요.아쉬운 가을이 빨리 지나기 전에 <계수나무 과자점> 읽어보세요!#계수나무과자점 #김지안작가 #위즈덤하우스#따나쌤의매일그림책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따나쌤의어린이책추천 #그림책읽기 #그림책리뷰 #가을그림책
"선생님, 수학 왜 공부해야 해요?" 🤔아이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에 딱 읽어주고 싶은 책 <수학 통계당> 이 있어요.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면 통계당이 출동! 🚨이번엔 조선시대로 떠나 수학 개념과 원리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그래프, 평균, 확률... 교과서에만 있는 줄 알았던 개념들이 이야기 속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지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수학이 필요하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내일 수학 시간, 우리 반에도 읽어주려고 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수학통계당 #인간과수학연구소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