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지식사전 - 초등학생을 위한 세상모든지식
김경희 지음, 김지효 그림 / 자유로운상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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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온통 신기한것으로 둘러싸인 호기심천국입니다. 그래서 궁금한것도 많고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도 많은가 봅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들은 어지간한 것은 부모의 설명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어디에 설명이 되어있는지 출처를 묻곤합니다. 아마 제 설명이 부실했던가 봅니다.  궁금한것을 그대로 넘어가지 않고 흥미가 돋았을때 알려주면 기억에 오래남게 되므로 최대한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더군요.

  이런 상황에 닥치면 어디에 도움을 청할지.. 지식인이나 인터넷검색을 해야하는지 고민되게 만드는데,  마침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책이 나왔네요. 초등학생을 위한 세상의 모든지식 e지식사전이란 책입니다.  스스로 주변의 사물에서 궁금증을 만들고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는 것이 창의적인 배움일텐데 아직까지 주입식 교육에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요원한 일이니 흥미를 돋울만한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인체편, 건강편, 음식편, 과학편, 역사편이죠. 각각의 세부내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어른인 나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던 내용들 예를 들면 안경을 쓰면 더 시력이 나빠진다거나, 피부병이 있을때 닭고기를 먹지말라거나 라면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는 속설과 아침 사과는 보약, 저녁 사과는 독약이라는 등의 말들은 특별히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그냥 예전부터 들어왔던 내용이라 별 거부감없이 수용했던 상식들인데, 그런 잘못되고 오해된 지식들을 제대로 설명해놓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속담으로 벼룩의 간이 작지만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거기서도 또하나의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았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나선 아빠 그거알아? 하면서 내게 퀴즈라면서 문제를 내더군요. 일부는 아는척 또 일부는 모르는 척하면서 똑똑하다고 칭찬해주었더니 아주 신이 났더라구요. 어차피 빠질 젖니라고 양치질을 게으르게 하는 둘째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잘 닦아야 영구치가 날때 썩지않는다고 훈수까지 두더군요.이 외에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또는 부모가 먼저 궁금증을 제시해줄만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왜 그런지 아이와 같이 이야기 해보고 함께 대화할 거리를 많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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