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음, 권양진 옮김, 조영탁 감수 / 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자본주의사회이고 자본주의 사회의 꽃은 기업이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세워졌고, 그 존재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익을 내야하

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유기체처럼 꾸준히 성장을 해야한다. 기업은 유기체와 유사하게

탄생해서 성장하고 정점에 이르다가 소멸하는데 그 성장과정에서 대다수의 기업은 도태되

어 사라지고 소수의 기업이 그 정점에 오르게 된다. 그 성장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극복

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한 기업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

한 답이 이 책에 담겨져있다.

 기존의 기업들의 성공노하우를 다룬 책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MS나 구글, 맥도날드나

월마트같은 거대기업들이 관심대상이 아니라는 것과 몇몇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톱다운

방식의 조사가 아니라 철저한 바텀업방식으로 선입견없이 비교적 작은 중소기업들을 관심

에 둔것이다. 저자들은 Inc. 500 리스트에 올랐던 7000여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에 착수하여 연매출 2억5천만불에서 20억불사이의 94개 기업을 골라내어 그 중 9개 기업

을 브레이크스루 기업으로 정의를 내렸고, 그 기업들의 특징에 대해 보다 면밀한 조사와

인터뷰를 하였다. 그 성공노하우를 수록한 이 책은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교과서로 그 의

미가 충분하다.

  Good to Great의 후편격으로 중소기업을 다루고 있다는 이 책은 Good to Great의 저자

짐콜린스와 경제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자극을 받아 연구를 착수했다고 한다. 브레이크

스루는 사전적의미로 돌파구, 타계책, 큰 발전, 약진등의 의미를 지니는데 저자가 중소기

업에서 출발하여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비약적으로 발전한 회사를 브레이크스루 컴퍼니라

고 칭하였고, 그 특성을 살펴본 바 대략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수 있었다.

  첫째는 리더와 회사, 무엇이 중심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리더 개인이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창업주가 경영하느냐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느냐

와는 무관하게 조직의 리더가 어떤 아이디어와 조직문화를 목표로 회사에 활력을 집어넣

는냐에 따라 달라진다.
  둘째는 폭발적 도약을 위한 베팅을 제때 한다는 것이다. 이때의 베팅은 무모한 모험이

아니라 원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모험을 할 준비가

되었느냐 하는것이다.
  셋째는 회사고유의 성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우선시하는 가치와 성격

이 다른것처럼 기업또한 기업고유의 핵심가치에 따라 기업이 운영되는 근본방식이 달라지

는 데 이것이 바로 기업의 성격이다. 그 중심에는 직원들이 즐겁에 일하고 공평하게 대우

받는냐하는것이 중요하다.
  넷째는 거친 비지니스 삼각지대를 건널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고, 저비용구조를 유지하며, 시장변화에 대비하는 삼각구도의 중심속에서 성장할

수록 그 균형을 잘 잡아야한다.
  다섯째는 외부조력자를 잘 활용해야 한다. 지원과 관심, 새로운 아이디어나 방식등에

대해 이사진이나 고문단 뿐 아니라 고객까지도 외부조력자의 역할을 할수 있다는 것을 잊

지말아야한다.
  여섯째 열정 가득한 인설턴트를 양성해야 한다. 근시안적 사고와 타성에 젖는 행동에서

벗어나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지 않고 적절한 의견할수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

며 이는 그 필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리더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일곱째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위기는 언제가 닥칠것이고 그

위기에 봉착했을때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숙지하고 노력해야 한다. 즉, 활황기에 자만하

지 말고 불황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덟째로써 브레이크스루 역량을 조직에 이식하라. 이는 전략학습사이클로써 전략을 수

립, 실행, 코칭해가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

 브레이크스루 기업의 CEO들이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모두들 지금까지의 성

공요인을 어떻게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킬수 있을것인가 라고 답했다는 것은 현실에 만족

하지않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한다는걸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연매출 2억5천만불~20억불은 한국기준으로 보면 3000억~2조4천억인데 이는 리바트~한국

타이어정도의 규모다. 실제로 미국의 경제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략 13배에 해

당하므로 13배정도 줄여보면 매출 230억~1800억수준이고 이 정도 규모는 대략 베이직하우

스 보다 작은 기업들에 해당하게 된다. 지금도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지원의 어려움과

인력부족, 환율및 원자재가 상승, 대기업의 과다한 납품요구로 쓰러져가고 있으나 거기에

서도 돌파구는 있기 마련일 것이다. 2006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창업후 10년동

안 생존하는 기업이 전체의 13%밖에 안된다고 한다. 나머지 87%의 기업은 중간에 도태되

어 사라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신의 기업 또는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10년을 넘게

생존하고, 성공한 브레이크스루 기업이 되기 위해서 어떤 변화가 요구되는가 생각해 보는

데 이 책이 그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 부록의 리서치노트는 기업분석을 해보

려는 투자자들이나 자신의 기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검증해보고 싶은 중소기업

의 리더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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