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는 반역이다 - 신화와 허무의 민족주의 담론을 넘어서
임지현 지음 / 소나무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이책을 접한 것은 대학교 1학년때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민족주의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책 특히 한국사학계의 민족주의에 대한 검토 부분을 읽었을 때의 정신적 충격이란 굉장했었다. 사실 한국인에게 민족주의는 하나의 종교와 같은 힘을 발휘하고 있기에...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는 지금에 이르러서 다시 이 책을 펴 보았을때 그 때만큼 충격적이진 않다. 지난 4년간의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것 같다.

이 책은 민족주의에 대하여 비판적 성찰을 요구한다. 즉 조금 더 이성적으로 접근하지는 것이다. 물론 이 주장에 일지는 있지만 문제는 민족주의 자체가 어느 정도 감정에 호소하는 것인데 과연 가능한 것인가?(그렇다고 이 책에서 민족주의의 폐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더구나 분단이라는 현실아 우리를 가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문제는 딜레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