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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ㅣ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책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나는 아직 육아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언젠가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당연니 '잘' 키우고 싶다. 많이 이르지만, 아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지 미리 알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 관계 및 학습편은 총 600페이지가 넘는다. 분량으로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저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육아에 관한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사람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법, 좀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아마 아이를 직접 키우는 입장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착한 아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해도 된다'는 식의 솔루션을 제안한 것도 인상깊었다. 우리는 ~하지마라, ~해야만 한다에 익숙해져있지 않은가.
아이는 성장을 필요로 한느 덜 완성된 존재이지만, 우리가 아이를 변화시켜야할만큼 완성된 인간이 아니다. 이에 아이를 위한다는 변명으로 불필요한 말을 하거나, 아이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지만, 결국 아이의 양육자로서 부모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어떠한 마음으로 대상을 대해야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부모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이 책을 꺼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