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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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올해 가장 핫한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라는 귀엽고 친숙한 캐릭터에 우리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는 소중한 책. 이번 겨울 '윈터에디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짝짝짝!


 주변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특히 이 스페셜 에디션이 '한국 독자만을 위한 스페셜 커버'라니 이 책이 얼마나 한국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만하다.


 어렸을 때는 만화는 단순히 만화야라고 생각했는데, 만화라는 콘텐츠가 얼마나 우리 인생에 예상치 못한 교훈을 주는지.보노보노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만화라고 생각하기엔 우리 인생에 많은 질문 거리를 던져준다. 사실 자기계발서, 흔히 힐링도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다>는 우리에게 어줍잖은 설명으로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저자의 선택을 제안하고,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던져주는 기분이다. 만화와 내용에 공감하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선택이다.


 이 책을 다른 친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그 친구에게도 좋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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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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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책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나는 아직 육아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언젠가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당연니 '잘' 키우고 싶다. 많이 이르지만, 아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지 미리 알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 관계 및 학습편은 총 600페이지가 넘는다. 분량으로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저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육아에 관한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사람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법, 좀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아마 아이를 직접 키우는 입장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착한 아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해도 된다'는 식의 솔루션을 제안한 것도 인상깊었다. 우리는 ~하지마라, ~해야만 한다에 익숙해져있지 않은가.


 아이는 성장을 필요로 한느 덜 완성된 존재이지만, 우리가 아이를 변화시켜야할만큼 완성된 인간이 아니다. 이에 아이를 위한다는 변명으로 불필요한 말을 하거나, 아이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지만, 결국 아이의 양육자로서 부모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어떠한 마음으로 대상을 대해야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부모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이 책을 꺼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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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의 실종 을유세계문학전집 95
아시아 제바르 지음, 장진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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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알제리 출신 작가 아시아 제바르(1936~2015)의 11번째 장편 소설이자 대표작이다. 알제리 출신 작가의 글은 처음 읽어봤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알제리'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는 것이 기대가 되는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소설은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작가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제바르는 알제리에서 태어났지만, 부친 영향으로 유년기에는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따라서, 프랑스와 알제리 문화의 영향을 모두 받았고, 어렸을 때 타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작가 본인의 정체성 확립에도 많은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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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 토르, 로키, 오딘에서 라그나로크까지
이경덕 지음 / 원더박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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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너무 사랑하는 제가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표지 투표에도 참가했는데 그 표지가 내용을 잘 담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여~ 이 책 읽으면 교환학생 시절을 보낸 핀란드가 많이 그리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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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나라 지혜의 시대
노회찬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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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발간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고인의 유작이 되었다.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어쩌면 소박하지만 거창한 이 주제로 진행한 강연들을 엮은 강의록이자, 저자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촛불혁명을 전후로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또 실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저자가 말하던 '촛불시대 정치는 우리의 손으로'가 실제로 일어나고 잇는 것이다.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 노회찬. 가끔 팟캐스트를 들으며 그의 촌철살인 멘트에 감탄하기도 했고, 이런 바른 말을 하는 정치인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한 적도 있었다. 어렵지 않은 강연 내용에는 지나간 역사도 담겨있고, 현 시대의 상황도 담겨 있다. 앞으로 수많은 노회찬 같은 정치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정치를 보면서 답답함이 아닌 1%의 희망을 보고 싶으니깐. 좋은 나라를 내가 만들어갈 수 있고, 내가 좋은 나라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은 버리고 싶지 않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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