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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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을 자제하는 것은 쉬운 일일까 어려운 일일까. 충동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수많은 궁금증 사이에서 이 책 해빗이 그 답을 전해줄거라 믿고 꺼냈다. 해빗은 전 세계 습관 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연구자(습관 과학분야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가 세계적인 심리학자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상황에 집중해 애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검증된 습관 설계 법칙을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오래된 시간 속에서 축적된 '습관의 힘'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늘 최선을 다하며 살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이유가 목표와 동기에만 집착하고, 그 세부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인데, 반대로 말하면 세부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아주 작은 조건도 세세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내용은 목표에 집착하는 사람, 상황에 집중하는 사람 챕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 인간의 행동과 심리학,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으로 '넛지'라는 책을 감명깊게 보았다. 특히, 경영학을 전공했던 나에게 넛지는 경영학적으로도 인간 심리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연구결과를 보여주는 책이라 전공 내용을 다시 새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 책은 또 다른 의미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축적해나가기 위해 내 삶의 태도를 어떻게 유지해야할지, 그리고 그 삶의 태도가 나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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