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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웅 나일심 ㅣ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
이은재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둘째에게 언제나 일순위인 책
좋은책어린이 문고~~
저학년문고에서 고학년문고까지..
새책이 나오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몰라요^^
저또한 가장 애정하는 책이기도
하구요!!
헌데.. 이번 고학년문고
3,4권은 반응이 다른때와는 살짝 좀 달랐어요..
책을 접했을 때 그림에 반응을 좀 많이
보이는 편이거든요~
표지가 좀 어두운
느낌이었나봐요^^
내용도 왠지 슬플거 같다고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
나일심이 처한 상황들이 안타깝고
요양원에서 아빠와 대화나누는 장면에선
뭉클했다고..
저학년문고와는 다른 좀더 깊이있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고학년문고에요!!
무거운 주제들이지만, 글과 그림으로 참
잘 표현해주신거 같구요~
책을 덮으면서 역시나
좋은책어린이다... 했습니다^^ ㅎ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가짜 영웅 나일심
일심이에겐 롤모델이었고
영웅이었던, 너무나 좋아했던 아빠는 사업 실패로 폐인처럼 지내다 요양원에 가게 되고
남은 가족들은 다세대 주택 반지하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최고였고 남부러울거 없이 잘 살았던
일심이었는데
낡고 허름한 반지하에서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끔찍할까요..
일심인 이런 현실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요..
전에 다니던 사립학교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새학교..
새로운 집만큼이나 새학교의 생활도
일심인 적응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 일심이에게 먼저 다가와 해맑게
인사하는 가득이!!
지적 장애를 갖고 있지만, 제일가는
부잣집 아들이어서 반 친구들은 가득이에게 다정하게 굽니다!
가득이에게 잘 보여 최신형 게임기도
해보고 싶은데
가득이는 일심이에게만 게임기를
빌려줄거라고..
사립학교에서 전학온 일심이가 곱게
보이지 않는데 거기다 가득이의 마음을 사버린 일심이가 반친구들은 좋을리 없어요!!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에, 음악학원에 같이 가자는 가득이를
따라나선 일심이..
좋은 마음으로 가득이를 도와준건
아닌데..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상황들~
일심이는 착한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함과
동시에 어린이 보안관 명패를 받게 돼요..
의도치않은 상황들이지만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되는 일심이..
일심이의 심리상태와 처해진 상황들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어요..
벗어나고싶은 갑갑한 현실에서 도망치게
해 줄 도깨비 감투같은 명패!!
명패가 있는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생각한 일심이..
위로가 되어준, 큰 힘이 되어준
명패인데.. 일심인 그 힘을 좋지 못한 방향으로 쓰게 됩니다..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가는 일심이가 참
안타까웠어요..
기쁨이는 아빠와 일심이의
대화장면이 뭉클했대요..
누가 뭐래도 넌 아빠의 진짜 영웅이야..
네가 어떤 처지가 됐든, 어떤 모습이 됐든 그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
난 언제나 널 믿으니까...
믿어준다는거..
누군가 나를 믿고 바라봐준다는거, 큰
힘이 된다는걸 아는데...
우리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믿음이
가장 큰 힘이 될텐데..
알면서도 막상 아이 앞에 서면 다그치기
바쁘고.. 화만 내는 엄마네요..
리플리 증후군인 일심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맘이 극에
달했을때
현실과 상상속의 상황을 분간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 병이었어요..
자존감이 강한 아이였는데,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서게 된 상황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 끔찍한 현실을 벗어나고픈 마음도
컸겠지만 아빠도 옆에 안계시고..
큰 아들로서 엄마와 동생을
보호해야한다는 마음도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일심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두었던
일심이인데 이제 좀 활짝 열고 친구들에게 다가갈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렇게 키우려면 아이를 믿고 또 믿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낍니다!!!
저학년문고는 저학년문고대로 고학년문고는
고학년문고대로
책읽는 즐거움을 주고 깊은 감동을
주네요~
언제나 믿음을 주는 좋은책어린이
문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