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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4월
평점 :
28세 나이로 두 작품만에 맨부커상을 거머쥔 천재 작가!
23세 데뷔작인 리허설은 <가디언>으로 부터 놀랍도록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데..
거기다 2016년 뉴질랜드에서 영화로 제작, 6개 영화제에 초청되기까지..
작가 소개부터가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고..
책을 펼친 순간 눈에 띄는 리허설을 찬사하는 글들!!
3페이지를 꽉 채운다~
어찌 기대를 안할 수 있을까...^^
리허설은 섹스 스캔들이 일어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소설이라 어려움 없이 쭉쭉 읽어나갈수 있겠지 했는데..
연극인지 현실이지 혼동되고..
사건의 전개 순서(요일과 월 단위로^^)와 다양한 인물들, 세세한 묘사들..
처음엔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야기 중반에 들어서야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
리허설은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인 살라딘과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 빅토리아!
빅토리아의 동생 이솔드, 주변 아이들(브리짓, 줄리아 등)이
상담선생, 색소폰 선생과의 대화, 심리 상담으로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욕망들, 금지된 경험을 먼저한 빅토리아를 질투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명문 연기 학교 입학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교 졸업반 스탠리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
고등학교 졸업반 스탠리는 명문 연기 학교 입학 오디션에 통과하지만..
연기 수업(과제들)이 진행될수록 낯선 방식들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다 급기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섹스 스캔들을 주제로 한 연극을 올리게 되는데...
선생과 제자의 섹스스캔들과 발칵 뒤집힌 학교와
그것을 소재로 한 연극을 올리는 과정들을 그린 리허설!
이해하고 빠져드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다른 작품에선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이 느껴졌다..
여유로울 때 다시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