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하자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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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하자!


그러니깐 수요일엔 뭐든 하자 이거야..

직장인들에겐 수요일이 일주일의 고비 같은 날이거든.

월화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하는데 주말까진 좀 버텨야 하는

그러니까 수요일엔 뭐든 하지 이거야


음악이 좋은 사람들~~

살아가며 부딪치는 어려가지 문제들로 음악에서 잠시 멀어졌지만..

7080 라이브클럽 '낙원'에서 다시 뭉친 중년의 그들...


대장암 수술을 한 여자 멤버 키보디스트 라피노, 기타리스트 리콰자

치매 걸린 노모를 돌보는 아들 기타리스트 니키타, 노가다 잡부 베이시스트 배이수

빚쟁이에게 쫓겨다니는 드러머 박타동 , 마지막에 합류한 보컬 김미선

박타동의 등장과 함께 맴버에서 빠진 김기타까지..


이들의 삶은 평범하진 않지만..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꿈을 위해 다시한번 힘차게 날갯짓하는...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같은 중년의 나이지만.. 내 모습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중간중간 거리감이 느껴져 그냥 넘기고 싶은 부분도 많았지만

박타동과 아들의 대화 내용 등은 공감이 많이 됐다..

난 드럼 칠 때가 좋더라.. 신이 나!

아빤 좋겠어요.. 좋아하는게 있으니까..


수요일에 하자..

40대 중년의 이야기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꿈을 향한 그들의 열정이 부럽기도 했지만..

나에겐 좀 책 넘김이 힘든 책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어보면 그 때 또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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