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바스켓 이야기 - 구멍가게에서 매출 5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전설의 슈퍼마켓
대니얼 코션.그랜트 웰커 지음, 윤태경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마켓바스켓은 단순히 경영이나 경제적인 사고 속에서 읽혀지는 책이 아니다. 처세술이나 성공을 바라는 이는 이 책을 읽으며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영자라면, 기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은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당신의 비전은 그리고 당신이 경영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누구나 상상으로만 가지고 있는 경영자의 모습, 회사의 모습이 이것이 아니럴까?

어떻게 보면 경영자의 교체, 그리고 그 교체로 인해 회사가 새로운 방침대로 움직이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경영자들의 일반적인 모습은 그리 낯설지도 반항스럽지도 않다. 회사와 회사가 합병이 되고, 하나의 회사가 사라지면서 임직원들이 고통을 겪는 소식은 우리 주변에서 이제 그리 특이한 뉴스는 아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는 한 사람, 아서. T. 디물러스가 보여주는 경영 마인드, 그리고 그 마음을 느끼고 경영자에게 보답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은 가히 특별하다 못해 대단하다.

 

옛부터 우리 선배들은 머리와 입으로 말하길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을 살 수 만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되내어 왔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이론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기업 경영에서 그리고 비지니스에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이 돈이 되었고 물질주의가 인본주의보다 앞서기 시작한 것은 너무도 깊은 이야기다. 사람을 돈으로 살 수 있다라는 사상과 사고가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이론으로 전락한 최고의 경영 전략을 마켓바스켓이라는 책은, 사실 이 사건은 분명하게 보여준다. 사람이, 인간의 이해관계가 그 무엇보다 위에 있음을, 분명한 것은 사람이 물질보다 우위에서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아터번의 경영적인 철학과 마음은 임직원 뿐만이 아닌 고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음을 보여준다. 어느 회사의 슬로건이 고객 감동이었다. 어떤 말이 이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고객 감동을 대신할 수 있을까. 진정한 고객 감동을 보여주는 큰 기업이다.

많은 회사들이 또한 말하기를 기업의 진정한 주인은 직원이자 고객이라 하지만 말뿐일 때가 얼마나 많은가.

감히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우리네 기업과 회사들이 이 모범적인 회사를 많인 본받기를 원한다. 우리도 경영자를 위해, 회사를 위해 다수의 사람들이 일어나 함께 동조해주는 대단한 일을 벌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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