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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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터넷>>이라는 제목에

그냥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의 흥미로운 생태 이야기를 기대했다.

역시나 가제본의 시작은 귀엽고 영특하기까지 한 아기 바다사자 카루소의 이야기였다. 인간과 바다사자 무리와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존에 이용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카루소의 맑은 눈동자까지 표현한 삽화도 무척 귀여웠다.

 

1.5그램짜리 소형 무신 발신기를 부착한 후에도 최상의 비행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발신기의 무게까지 고려해 자신의 몸무게를 조절하고 인식표 위치에 따라 피하지방의 배치까지 고려하는 지빠귀.

그리고 기후위기로 바뀌고 있는 철새의 이동 경로는 문화적으로 결정되며 어린 황새는 경험 많은 황새가 이끄는 길을 따라간다는 설명은 놀라웠고 무리와 떨어져 이동을 하다 자신을 돌봐 줄 인간 친구를 입양하고 밥을 달라고 유리를 치는 영특한 황새 한지(HL430) 이야기 등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물원격측정법으로 동물의 몸에 전파 발신기를 부착한 뒤 동물의 위치 파악, 주변 환경과 어떤 상호 작용을 맺는지 연구하는 이카루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생한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솔직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사전 서평단으로 책의 일부분만 읽었지만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류는 인류세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작가가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물들의 생태를 연구하는 것도

결국은 기후 위기와 전쟁 등 인류에 의한 환경 변화에 동물과 인류가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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