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냄새
박윤선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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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오로라 공주
속셈학원

친구들과 만나면 그 시절 얘기하며 웃고,
그 시절이 좋았노라며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그 시절

사실
그 때 우리들의
그 작은 머리 속은
친구 문제, 성적 문제,
선생님의 차별 대우, 형제 자매와의 갈등 같은 문제들로 복잡했었고

꽤 자주 부모님이나 선생님
몰래 해결해야 해야 할
무거운 비밀을 갖었었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었다.

'수영장의 냄새'는

우리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곱게 포장했던
국민학교 시절의
그 복잡하고 치열했었던 하루하루를
그런 분위기와 어울리는
그림체로 그리고 있다.

또 이 만화의 전체 배경은
수영장 물빛인 파란색이지만
불투명하고 탁한듯 보여
그 또한 이 만화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지금 그 시절을 지내고 있는
아이들 작은 머릿속의
치열한 고민들을
과자 한봉, 만화 한편, 자고 나면 잊혀질 문제로 무시하진 않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추억 뒤편의 또 다른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조금 무거운 만화지만

그 시절 내 생활은 이 만화처럼
복잡하고 아픈 문제가 더 큰 부분이 더 많았었고

지금 많은 아이들도 그렇게
하루 하루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는게
우리들 삶이라는 생각을 하면

'수영장의 냄새'는
그 시절
우리의 하루 하루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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