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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 제국의 문화, 열림과 닫힘 꿰뚫는 질문 1
조영헌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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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에 대해서 시중에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혜안 출판사에서 나온 중국의 역사 시리즈, 아틀라스 중국사, 하버드 대학교에서 낸 하버드 중국사 등 여러 책들이 있다. 또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때문에 인기가 많아진 후한말~삼국시대에 대해서도 국내에 나름 괜찮은 책들이 꽤나 팔리고 있다. 그러나 딱히 이 글을 쓰는 필자는 중국사 책을 읽고 크게 흥미를 느낀건 많이 없었다. 개인적인 관심사인 고구려사나 한국고대사 혹은 병자호란에 대하여 공부할때나 수 당 왕조 혹은 명청교체기에 대하여 공부할뿐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심지어 이 마저도 한국사를 구체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중국사 공부였지 중국사에 대해 스스로 흥미가 간거는 정말 드물었다.

하짐나 이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는 이런 필자가 처음으로 재밌게 읽은 중국사 책이다. 과감히 평가하자면 중국사 관련 교양서로서 가장 읽기 쉽고 재밌으며 내용이 알찬 책이며 반드시 사학과 학부생이 읽어 봐야하는 책으로 평가한다. 1장 진시황에서부터 25장 중국 소수민족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1장 진시황에 대한 평가, 9장 송나라의 문치주의에 대한 이야기, 15장 정화의 원정 19장 중국사속 코끼리 21장 조선과 베트남의 속국 문제 이 5장을 흥미롭게 읽었다. 그중 하나만 고르면 9장 송나라의 문치주의 대한 이야기다. 다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한번이라도 들어본 느낌이었지만, 속으로만 생각하던 걸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읽어서 가장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일부만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중략) 과거 어느 왕조의 최후보다도 많은 문인들이 왕조의 멸망을 막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문을 숭상하는 '문치주의'가 송나라를 문약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은 재고가 필요하다

출처 입력

이 부분을 처음 읽을때는 송의 처절한 대몽항쟁을 이토록 잘 함축한 글은 없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단순히 송이 문치주의때문에 거란과 금에게 밀렸다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강한 몽골을 상대로 더 거세게 저항했으며 멸망까지 정말 처절히 싸웠다. 이에 문치주의때문에 송이 망한게 아니라 문치주의덕분에 그렇게 저항할수 있었다고 과감히 평가해본다.

다만 송에 대하여 전통적인 중화 제국 질서는 포기했어도 압도적 경제력으로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만든 새로운 유형의 제국이라고 평 한것은 다소 의아했다. 물론 내가 송에 대해 터무니 없이 모르는것도 문제지만 경제력에 대해 절대적 의존으로 평가할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조금은 생겼다.

중국사에 지식이 많이 부족하여 다른 파트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쓰지 못할것 같아 여러차례 중점을 두고 읽은 9장을 중심으로 서평을 썼다. 중국사 전반에 대하여 이른바 상식을 깨는 학계의 견해를 반영하는 책이니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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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대화의 실상 - “반일 종족주의”비판
전용덕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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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받기 전 책에 대해 기대한 부분

-개인적으로 저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저자의 이름을 보고서는 기대가 없었지만 출판사를 보고 기대를 품었습니다. 제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읽은 삼국통일전쟁사,발해사회문화사연구,발해사학사연구,고려국가와 집단의식 책들은 정말 내용이 풍부하고 학술서임에도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만 보고 나름 기대를 담았습니다.

한참 반일종족주의가 논쟁이 붙었을때 반일종족주의 대한 비판서를 많이 읽었었습니다. 역사인식, 식민지 근대화론, 위안부 문제등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비판과 반박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비판 당시 그렇게 큰 주목을 하지 않는 일부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안기씨가 주장한 징병문제가 그런 주장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정안기 씨의 주장에 대해 내용을 많이 다뤄 큰 기대를 했습니다.

2. 책에 대한 평가

a. 기대한 부분의 충족 여부

-저는 상당히 충족했습니다. 앞서 말한 정안기씨 주장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로 징용,징병 문제를 다루면 대부분 징용에 대해서 주로 다룹니다. 목차에서 학도지원병제, 육군특별지원병제에 대해 크게 내용을 많이 다룰것이 예상됬습니다. 특히 저자는 사회에 분명히 존재한 "민족 차별" "징병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정안기씨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또한 읽으면서 "문명 이식"을 주장하는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에 대해 그들이 매우 비판하는 故 김용섭 선생님이 주장한 문명교체 개념을 가져와서 비판 한 것은 되게 혜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어렵다는 느낌을 적지않아 받았습니다. 이 문제는 뒷부분 단점에 대해서 서술하겠습니다.

b. 책 내용에 대한 요약과 이해한 부분

-책을 이해하면서 일제강점기 경제성장에 대해 해석의 중요성이 굉장히 하다고 생각됬습니다. 사회적 분위기,부의 재분배등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경제성장만 두고 경제가 성장했다고만 주장하는건 되게 지나친 주장이라고 생각됬습니다. 이런 점을 책 내내 강조합니다.

c. 이 책이 가지는 장점

-식민지 근대화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반일종족주의 류 책 비판서 중 자주 반복되는 레파토리가 있습니다. 읽다 보면 다른 책이랑 하는 말이 너무 비슷한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가 많습니다. 다만 이 책은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반일종족주의류 역사관을 강하게 비판하여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는 주로 故 허수열 교수님의 견해를 많이 인용합니다. 저 또한 허수열 선생님의 책을 많이 봤는데요, 주로 이 분의 논지는 이런식으로 서술됩니다. 주로 경제사학계에서 주장한 점을 일부 동의 하며 비판을 제기합니다. 특히 수탈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동의하면서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비판을 제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수탈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시 일제를 행위를 분석하면 수탈 로도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하지만, 수탈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대한 시각 차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을거 같습니다.

d. 이 책이 가지는 단점

-앞에서 대부분 칭찬을 했지만 이 책이 어렵다는 느낌을 꽤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조금 빠르게 책을 읽어야할 사정으로 그런 것이지 여유롭게 책을 펼치는 분이라면 다르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때 옆에 태블릿 혹은 노트를 둬 정리하면서 읽으시길 강추합니다. 특히 아직 스스로 역사 지식이 미비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읽기에는 어렵다 판단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전강수 선생님이 쓴 반일종족주의 비판서를 읽은뒤 해당책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 추천하고 싶은 독자층

-반일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알고싶은 사람

-학기중 한국근현대사 수업을 듣는 사학과 학생

-사학과 대학원생

3. 별점 및 한줄 평

-역사지식이 있다면 강력히 추천할 책.

4. 서평을 기재한 사이트 주소

알라딘: https://blog.aladin.co.kr/734755121/16469606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jsun1212/223875680630

부흥카페: https://cafe.naver.com/booheong/2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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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윤석열 - 계엄에서 탄핵을 거쳐 부활까지
심규진 지음 / 투나미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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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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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의 역사 내란
이영훈 외 지음 / 이승만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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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의 탈을 쓴 극우 프로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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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함성 - 길 없는 길을 두려움 없이 가다, 친필사인 인쇄본
조국 지음 / 오마이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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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은 너무 길다”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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