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정형권 지음 / 지&선(지앤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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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추 한 알>......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탸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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