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한 알>......장석주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탸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