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사냥꾼 모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9
김수빈 지음, 차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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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잔잔하며 초등 3학년~5학년 쯤 되는 어린이들이 즐겨 읽을만한 동화이다. 약 12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글밥은 제법 많은 편이다.

글의 목차도 이렇게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수 있게끔 약간은 익살스럽고도 귀여운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중간 그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지루함을 상쇄시켜 준다.



글쓴이 김수빈 작가는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작가이고 차상미 일러스트레이터는 우리 따님이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인 꽝 없는 뽑기 기계의 일러스트도 책임졌다. 그림들이 굉장히 따뜻하고도 아름답다.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끝날 때 붉게 타오르는 마음을 사냥하는 ‘마음 사냥꾼’ 모요와,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모요가 보이는 린아! 앞집 할머니의 죽음과 언니의 발목 부상이 있던 날에는 항상 모요가 곁에 있었다. 두려우면서도 신비한 모요를 알아 가며, 린아는 기쁘고 슬프고 아픈 마음들을 하나씩 보듬을 수 있게 된다. 『마음 사냥꾼 모요』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를 서정적이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하는 언니와의 관계, 예기치 못한 꿈의 좌절, 친구와의 이유 없는 불화, 부모님의 이혼 등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사건들과 함께 주인공은 성장해 나간다.



과연 모요의 정체는 무엇일지 찾는 과정을 통하여 성숙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동화이다.

이 동화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한 발짝 더 성숙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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