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등단을 향한 고단한 여정을 바라보며 '그럼 그렇지, 착한 남편의 외조가 있었구나...'라며 아주 인간적인 시샘도 났지만, 그녀가 타고난 이야기 꾼이었다기 보다는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지금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더 무게가 실렸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라는 자책보다는 몹시 지친 지금의 내게 위로가 된다고 우기며 그녀가 글 속에서 언급한 <스토리텔링 애니멀>을 중고로 날름 주문했다. 날이 좀 저물면 <이야기의 기원>도 득템하러 알라딘까지 좀머씨처럼 걷고 또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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