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화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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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선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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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소시지 할아버지가 와서
"내 개가 보고 싶소."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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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좋다
까치처럼. 구렁이처럼 은혜를 갚아서 좋다.
동생은 좋다.
가끔 맛있는 걸 나눠 줘서 좋다.
순덕이는 좋다.
까끌까끌한 혀로 나를 핥아 줘서 좋다.
엄마는 좋다.
아빠를 구해 주고 나를 낳아줘서 좋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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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좋다.
재밌는 얘기를 잘해 줘서 좋다.
동생은 좋다.
가끔 맛있는 걸 나눠 줘서 좋다.
순덕이는 좋다.
까끌까끌한 혀로 나를 핥어 줘서 좋다.
그런데 엄마는 왜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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