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가 뚫어 준 울타리 구멍 작은책마을 20
손춘익 지음, 이은천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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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전 이 곳에서 한 송아지가 울타리의 구멍을 뚫었다? 송아지는 외양간에서 혼자 집을 지켰기 때문에 외로웠다는데... 마침 옆 집에 또래의 송아지와 어미소가 있어서 울타리를 뚫고 또래의 송아지와 함께 어미소의 젖을 빨아먹었답니다. 모두 쓸쓸하거나 외롭다면 이곳으로 찾아오세요. 이 곳은 바로 '외로움 상담소' 랍니다. 전화는 012-345-6789 입니다. 제 휴대폰 번호는 010-2345-6789이고요. 동물들이 많을 경우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상담이 불가능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분들께서는 미생물 손님부터 아주 큰 동물까지 모두 상담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송아지처럼 마음대로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제게 와서 상담받은대로 행동하시는 게 훨씬 괜찮을 것입니다. 그 송아지는 울타리를 뚫어서 옆집으로 갔는데도 주인에게 혼나지 않은 것이 정말 신기하게만 여겨집니다. 앞으로 우리 쓸쓸하거나 외로울 때는 여기, '외로움 상담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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