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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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깔끔한 디자인의 도서 표지가 인상적인 도서로써 수필의 문학성 회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창작수필의 개념 정리와 더불어 창작수필을 평가한 한국 수필계 최초의 평론집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 작가가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서술한 일반 산문이었던 수필이 산문의 창작적 변화를 거듭하여 온 과정을 내포한 용어가 바로 창작 문예 수필이고 창작 에세이 입니다. 일반 산문 문학인 수필와 창작 수필을 작가 입장에서 구분해서 설명하자면, 에세이 작가는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서술하고 있고, 창작 수필 작가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수필 내용을 서술 합니다. 대표적인 문학장르인 시, 소설, 수필에 대해 살펴보면, 시는 창조적 언어의 상상적 세계를 만들어 내고, 소설은 허구적 이야기의 상상적 세계를 만들어 내고, 창작 수필은 사물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즉, 사물과의 교감의 상상적 세계를 창작하는 문학 입니다. 창작 수필은 사실의 소재를 작품 안으로 끌고 들어와서 작품의 제재로 삼습니다. 그래서 창작 수필은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사실의 소재입니다. 즉, 본인의 사실적 경험에 근거한 작가의 회상 기억에 의존하여 상상력을 발휘한 이야기 입니다. 원래는 비창작 일반 산문 문학이었던 수필이 3인칭 시점의 창작적인 작품으로 진화하고, 발전한 것 입니다. 이로써 현대 문학의 연구의 이론화로 독자적인 장르가 탄생한 셈입니다. 이처럼 창작 수필의 진화 현상을 통해 수필의 문학적 감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도서 입니다. 창작 수필에 관심이 많은 애독자 여러분께서 꼭 읽어 보시길 강력 추천하는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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