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윌리엄 - 김동희 장편소설
김동희 지음 / 밥북 / 2020년 2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저자가 인간이 처한 환경은 극복해야 할 대상인가, 순응해야 할 한계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명백한 도서 입니다. 우리는 막막한 현실 앞에서 좌절할 때, 스스로의 무능력을 질책하기도 하고 자신의 처한 환경을 탓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윌리엄 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이라는 것은 자신이 조금씩 헤쳐나가고 있는 한없는 우주이기도 합니다. 해당 도서는 윌리엄 이라는 한 소년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그려져서 한 편의 영화속의 주인공의 삶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도서 입니다. 지구촌 어디에서든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삶의 무게를 지니고 꿈과 희망을 갖고 평생을 살아 갑니다. 또한 따뜻한 사랑을 품은 나무는 본인 스스로 마음의 씨앗이 땅에 잘 심어 진다면 어떤 궃은 날씨 환경에도 잘 견뎌내는 나무로 성장해서 향기나는 튼튼한 아름드리 나무가 되지 않을까요? 또한 윌리엄의 무지개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각자의 삶의 스펙트럼을 아름답게 펼치고 빛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해당 도서는 작가 특유의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내용 전개와 꾸미지 않은 잔잔한 문체가 본인의 이야기인듯 공감의 폭을 넓히고, 독자를 작가의 의도대로 몰아가지 않는 매력적인 서술이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우리 모두 윌리엄 처럼 멋지게 본인의 운명 개척에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