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바꾸는 진로교육
이광호 지음 / 보랏빛소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먼저, 해당 도서는 책 표지가 도시 제목을 대변하는 듯한 매력적인 도서 표지 디자인이라서 책 내용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궁금증을 유발하는 도서였습니다. 또한 그림, 도표와 같은 보조자료를 활용한 글쓰기 방식을 채택하여 도서 내용 이해와 활용에 용이한 도서였습니다. 현대는 4차 산업혁명으로 본인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세계가 격변하는 지금, 우리는 더이상 한 가지 직업으로 평생을 영위하기 힘든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해당 도서는 이런 시대에 미래를 바꾸는 진로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동사형 꿈'을 제안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은 현재 거의 모든 산업과 고용의 성격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동사형 꿈 실행 길찾기 도우미를 만들게 해야 합니다. 이 대안이 어두운 불확실성 속에서 헤메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등대가 되어 줄 것 입니다. 해당 도서는 변화무쌍한 직업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일의 가치와 꿈 중심의 진로개발 활동의 중요성을 탄탄한 논리와 다양한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 더욱 설득력이 있는 도서 입니다. '명사형 꿈은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다.' '동사형 꿈은 빛을 투과시키는 프리즘과 같다.' 이 비유는 오랫동안 청소년계의 토대를 마련한 저자의 철학과 지혜를 압축적으로 보여 줍니다. 저자는 명사형 꿈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동사형 꿈을 제시 합니다. '명사형 꿈'은 미래에 성취하고 싶은 이상과 희망을 하나의 직업으로 표현한 것 입니다. 명사형 꿈은 변화 속도가 느렸던 과거의 산업사회처럼 하나의 직업을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고, 나아가 노후를 포함하여 평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시대에 적합한 진로 설계방식 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 진로 목표를 하나로 고정할 수 있을 때 적절한 방식인 것 입니다. 명사형 꿈의 바탕에는 '그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대답이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인생의 성공 여부도 자기 내부에서 실현된 가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직업 등 외부에서 부여된 정체성으로 검증 됩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꿈은 하나의 선택을 강제하는 닫힌 명사형 꿈이어서는 안 됩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달라지는 세상의 변화 속도에 맞춰 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열정과 존재의 이유를 드러내는 가변적인 동사형 꿈이어야 합니다. '동사형 꿈'은 어른들이나 외부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해 가는 포부이자 가치 실현 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를 프리즘처럼 비춰 스스로 형형색색 꿈의 스펙트럼을 만들어 냅니다. 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몇 개 안 되는 보물을 오직 소수만 쟁취하는 그런 닫힌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저마다의 삶을 실현하는 무수히 많으며, 열려 있는 그런 과정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엄청난 변화와 불안에 지친 부모, 교사, 청소년 모두에게 큰 울림과 힘을 줄 것 입니다. 특히, 청소년 학생들이 개인의 정체성과 직업을 분리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연결하는 동사형 꿈을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