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날개에 쓰여있는 김시습에 대해 읽어보면 “아, 김시습이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알게 된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뒤로 작품 제목만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렴풋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금오신화의 김시습. 그 인물에 대해 한걸음 들어가는 경험은 이번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다. 고전은 분명 어려운 내용의 작품이다. 한번 읽어서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눈이 힐링 되는 여러 점의 일러스트 덕분에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김시습 소설.우리나라 최초의 단편소설.해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1450년 전후로 일어났던 일들을 2024년에 읽어봄으로써그 시대 이야기를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탄탄대로를 걷던 김시습의 순탄한 어린 시절에 경험한 다양한 시련들이 그의 문학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 봄직하다. 김시습의 생애를 읽다 보면 그 시대엔 그랬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인물의 여러 상황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그는 그의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후대에 이런 가치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나 보나. 오늘 하루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수능에서 고전문학이 고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곱씹어서 생각하고 다시 돌아가서 읽어야 하는 김시습의 문학을 봤다.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시대 상황과 그들의 이야기가 눈부시게 그려져있다. 김시습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대 지성 클래식 시리즈 55번째 이야기. 김시습이 어떻게 살았는지 치열한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금오신화 #현대지성 #김시습#김풍기 #한동훈-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