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 실용서도 예쁜 디자인과 컬러가 가미되어야 선택받는 시대가 된 걸까? 특히나 어린이책의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이 들어가되 촌스럽지 않아야 한다. 포레스트 북스가 그런 회사이지 않을까.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는 책들 중에 현란한 표지에서 흔들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여러 번 흔들렸지…그림이 하나같이 다들 귀엽다. 포레스트북스는 참으로 실용적인 책들을 많이 출간한다.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몇 안 되는 디자인 서적 회사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심지어 우리 집과도 가까워..출근하고 싶.. 테이블 위 아무것도 없는 그 상태를 포기하고 일력 하나만 남겨뒀다. 일력이 한 바퀴 도는 동안만, 아니. 아침 먹는 시간만큼만 대문장 만하게 올려놓기로 했다. 사자성어와 속담을 하루에 하나씩 알게 되면 일년이면 365개를 알게된다. 365개의 단어를 알게 되는 것도 좋지만 매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일력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일력은 무심코 지나가면 몇 장씩 지나칠 수 있다. 매일 손이 꼭 닿는 곳에 두는 게 자주 볼 확률이 높다. 매일 아침밥 먹는 아이를 위해 거실 테이블 한쪽에 일력 자리를 확보한지 일주일째다.일력의 시크한 매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긴 머리를 고집하는 중학생 여자아이의 머리 말리는 과정은 꽤나 길다. 다이슨도 울고 가는 머리숱 많은 아이에겐 머리카락 건조하는 시간에 무언가 읽어야 할 거리가 필요하다. 그때 일력만 한 게 또 없다.각 사자성어아래 한자의 뜻과 간단한 풀이와 재미있는 예문이 적혀있다. 즐겁게 공부하라는 이은경 쌤의 말이 떠오른다. 요즘 아이들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속담에는 각주를 달아주어 모르는 단어에서 막힘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자성어속담일력 #포레스트북스 #이은경 #일력 #한자공부 #한자일력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