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의 세계사 - 페르시아전쟁부터 프랑스혁명까지,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지리의 순간들
이동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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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와 참고문헌을 빼더라도 오롯이 400페이지에 달하는 [발밑의 세계사].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도입부는 큰마음 먹고 읽어야 한다. 오래된 역사일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라는 특성은 예나 지금이나 같았다. 혹여나 읽다가 중도 포기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된다면 작은 카테고리를 잘 살펴보면 된다. ‘수일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겹겹이 걸쳐지는 이야기에 시간 들여 완독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내 시간을 할애한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에 대해 알려주는 프롤로그를 읽고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발밑의 세계사]가 알려주는 세계사를 듣고 있자면 세계의 역사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그저 흔한 세계사 책이 아닌 것 같았다. 거대한 역사의 시작과 끝맺음이 종이 한 장에 들어있다는 것에 작가님의 위대함을 발견했던 책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 붙여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으로 펼쳐진 지도에 대한 친절한 설명들이 이 책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총 3부에 이르르는 세계사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챕터를 만나게 된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만나는 방법은 이런 벽돌 책스러운 책을 집어 들어보라고! 공감이 잘 되고 재미있는 소설에서 벗어나 어려운 길을 택해보라고. 한 번에 끝낼 수 없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발밑의 세계사]는 긴 시간에 걸쳐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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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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