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사용 목적은 길을 찾기 위함이다. 우리는 구글과 네이버 없이 새로운 약속 장소로 찾아가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종이 지도 대신 스마트 지도가 너무나도 잘 되어있다. 그럼에도 [에이든] 종이 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눈길을 돌려본 이유가 있다. 그건 지도 속 작은 점들을 따라다니다가 깨닫게 된것이다. 스마트 지도가 낯선 골목길까지도 잘 찾아다닐 수 있게하는것같은 착각을 일으킨다는거였다. 똑같은 장소에 다음번에 스마트 지도 없이 다시 방문한다면 한 블록 뒤에서 길을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엄마,얼마나 더 가야해?”“응,다왔어!”“아직 도착 안해?”“응,진짜 다와가!”아이들이 어릴 때는 어른들이 모두 길을 안내해 준다. 아니, 엄마 아빠 손잡고 잘 따라다니는게 중요했던것 같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는 길을 가르쳐 주며 함께 걸어가는 재미가 있다. 동서남북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나면 내가 있는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간다면 더 좋았다. 그래서 한국 지도를 붙여놓았지만, 그건 자동차로 움직일때 유용했다. 대중교통과 걷기를 좋아하는 경우엔 지도가 너무 축소되어있어서 자세한 길을 알지못한다. 조금더 확대된 지도가 필요했다. 그런 우리에게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여행지도]가 생겼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눈에 찍어두고 외출하자는 작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벽면의 공간을 채워줄 종이 지도가 필요했다. 작은 화면속 지도에선 한눈에 보기 힘든 공간이 종이 지도에서는 쫙 펼쳐져있다. 길을 나서기 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지도를 보며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를 눈으로 확인한다. 오늘 가야 할 목적지에 빨간 깃발 스티커를 붙여놓고 나간다면 더 흥미로운 일정이 될 것이다. 외출 후 돌아와서 빨간 깃발 위치를 한 번 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으로써의 지도만 생각한다면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 지도는 그런 이유에서 한걸음 살짝 비켜 나와있는 지도이다. “아~속시원해”에이든 여행 지도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종이로 제작되어 있어서 얇고 가볍지만 종이 펼침 감이 좋다.#에이든우리나라서울여행지도 #타블라라사 #이정기 #서울지도 #지도추천 #소장가치있는지도 #지도활용 #벽지도 #대형지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컬처블룸으로부터 지도를 지원받아 사용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