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소중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옛 친구들을 만난것 같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세월이 흘렀고 그렇게 훌쩍 커버린 우리가 다시 만나 나눈 이야기처럼 따듯했다.그녀들은 각자의 속도로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도착시간이 되면 오는 버스처럼 기다리면 내 앞에 서는 결과는 없었다. 아직 확실한 경로를 알지못하며 불안한 시기를 거쳐가는 할말 많은 나이였다. 안개꽃 빌라의 사람들을 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찾을수 있다.시금치 된장국을 먹고 싶었던 소미와 치킨에 명확한 기준이 있는 유정이와 음악하는 나나와 비밀스러운 보라, 그리고 미역국을 잘 만드는 한솔. 그녀들이 경험하는 20대를 바라보며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이 빗대어진다.안개꽃 빌라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사건. 누군가에 의해 사라지는 음식들. 공중에 떠다니는 진실에 대한 진위여부를 찾으려 사건을 추척하는 일부. 사건속에서 만나는 예상치 못한 결과와 함께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울고 웃게 된다.어느 인물에 공감하고 장단을 맞출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안개꽃 빌라에 사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가 완벽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소설을 통해 마음이 따듯해지는건 분명하다. 그녀들의 밝아보이는 미래를 보며 끝인사를 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늘 하루가 밋밋하단 생각이 들었다면 안개꽃빌라로 잠시 떠나보길 권한다. 나의 하루에 풍성한 꽃다발을 전해주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안개꽃빌라의탐식가들 #팩토리나인 #안개꽃빌라는어느동네인가요 #장아결 #소설 #k소설 #베베블룸 #베베블룸서평단 #북블로거 #도서협찬